[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kandb (혁명) 날 짜 (Date): 1995년10월12일(목) 11시48분53초 KST 제 목(Title): 나랑.언제 만났지?...누나. 아침에 바쁘게 나오다...시곌... 집에 다시 들러.모퉁이를 돌려는데..어떤 꼬마가..웃으면서.. " 나랑 언제만났지?,....누나? " 물끄럼이 쳐다보니..보긴 본거같어! "음....그래 너..나 기억해!" 참 재밌다... 전에 슈퍼갈때..날 한참은 쳐다보던 적이 있어....맞어.. " 누나?..지금 바뻐? " "응...넌 어디가?" " 어린이 집...." 어!!!!...얼굴이 어른스러워 1학년은 됐겠다..그랬는데... 같이 걸으닌까..좋은지...생긋 생긋 웃는다... 지하철을 타면서...얘 같지가 안어!...어째... 걔네 집은 밑인데..우리집 모퉁이에서...꼭 날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게... 언니랑 내려가다 집으로 올라가는 걸 봤나보다.. 참 재밌는 얘네... 어젠 집에 올라가는데 계단 위에서.." 언니~~ " " 어머나!. 언니보고 싶어서 왔어..정은아,지은아? " 지은인 유치원 다니는데...아직어리다... 다른얘 보다..언어 능력이..느리다.. 날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안~~~어~~ㅈㅝㄹ" " 응!..뭐라고 지은아? " "안~~어~~주" " 응 안어 달라구 " " 응 " 그래 이리와 하며 안어줬더니 날 꼭 껴안는다.. 참 심오해...어디서 이런 쪼끄만게 나타난거지? " 아빠..차 번호판도 모르고..지은인..바보~~" 그래도 아랑곳하지 안는다...자꾸 가슴에 파고들면서..웃기만 한다.. 아이구 귀여워라..이런 쪼끄만 아그들.... 불쑥 나타났다가.. " 언니 빠이빠이~~~~" "그래 빠이빠이~~" 친구말데로..소방차의 바이바이를 부르며..가슴에 안겼던 그 따스한 감촉이.. 난 언제 이런 귀여운 천사들을 키워보지!!!! 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