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snuiwa (큰바우얼굴�) 날 짜 (Date): 1995년10월12일(목) 09시22분02초 KST 제 목(Title): 치한....? 사실 남자들은 다 늑대라고 하는데, 그 말은 사실인 것같습니다... 저두 예쁜 여자를 보면, 마음이 흔들리구 하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고들 고백하더군요... 그런데, 전 이상한 성격이 있어요. 바람둥이적 기질이 있는지, 이상하게 늙으신 분들이나 어린 아해들이 실수든 아니든 간에 내몸에 접촉할 경우엔 아무 느낌 없이 그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는데, 만� 상대가 젊은 여성일 경우 (대부분 차가 흔들린다든지, 아니면 넘어져서) 제 몸에 손을 대면 저는 매우 깜짝 놀라면서, 살짝 밀치거나 적당한 선에서 손을 떼거든요. 그런데, 이게 무슨 바람둥이 기질이냐 고요. 글쎄요, 이러한 짓을 하는 데에는 남들보다 더 심한 무엇이 있다고 생각을 하니까요.. 남들이야 혹 얼씨구나 하고 기회를 이용하겠지만, 저는 제 자신 속에 있는 엉큼한 마음이 밖으로 세어나가는 것 같아서 원래 고단수들은 자신을 잘 숨기는 법이라고.. 흐흐흐ㅎ~~~~ 그런데, 지금 그 야그할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 어제 집에 가던 중에 생겼던 일을 그냥 기록해보려합니다. 그런데, 먼저 어제 일을 기술하기 전에 한 일년전쯤 있었던 일을 먼저 서술해 볼까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집은 연립주택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 사이에 끼여있지요... 그래서 이웃은 많은데 아는 사람이 없고, 남들은 그냥 건물에 들어가는 식으로 집에 들어가는데, 저는 혼자 문에서 초인종 누르고 기다리고 해서 가끔 연립주택에 사시는 분의 신기한 눈총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시간은 10시가 좀 넘어가는 상황이었는데, 저는 또 혼자서 집으로 향하고 있었고, 거의 집에 다 도달하고 있었지요.. 코너를 도는 순간 제 앞 30미터 앞에 한 젊은 여성이 걸어가고 있었고, 그 뒤로 5미터 뒤에는 한 청년이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분이 연립주택의 안쪽으로--그러니까 그 연립주택단지 내로--들어가자 그 청년도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지요. 저야 뭐 집이 앞에 있으니까 어디까지나 여유있는 마음으로 지나치고 있었는데, 글쎄 갑자기 으악하는 여자의 비 명소리가 나는겁니다.... 저는 순간 멈칫했지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하지, 혹 상대는 칼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그런데, 이 사태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그런데, 혹 내가 개입하다가 괜히 범인으로 몰리면 어떻하지, 지금 주변에는 증인도 없는데,... 궁시렁궁시렁.... 이렇게 생각하며 2초간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굳게 먹고 그 현장으로 출동... 대신에 저는 조금의 소란스러움을 띄며 갔는데, 혹 이 소리에 놀라서 범인?의 어리석음에 경각을 주고 또 그 여자분에게 되도록 피해를 덜 주도록 하기위해서였지요... 그 청년이 곧 나오더군요... 괴성이 난지 한 3~4초 정도 지난 후였는데, 나는 그의 얼굴을 쬐려보았지요.. 그러자 그 남자는 얼굴을 돌리더군요.. 아무튼 사태가 어떻게 되었는지 몰라서 일단은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조그만 연립주택단지라서 안은 협소한 편인데, 그 여자분은 제가 맨처음 보았을 때 어디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순간 놀랐지요.. 역시 프로인가? 3~4초밖에 없었는데, 그럼 ...... 불길한 생각이 나는 것 같아서 나는 그 연립주택의 구석구석을 샅샅이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역시 아무런 흔적도 없었지요... 그래서 연립주택을 향해 소 리쳤습니다... "여기 무슨일 없어요... 누가 아까 소리치셨는데..." 그러자 갑자기 연립주택의 창문들이 (거의) 모두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까지 조용하던 사람들이 뭔가 야그를 시작했답니다. '글쎄, 무슨 소리야..., 무슨 소리가 나긴 났죠...? 뭔일 있어요?' 그런후 다시 10초정도 지나니까 아까 그 여자분이 나와서 놀란 상태 그대로 어떤 남자가 정류장부터 여기까지 쫓아오길래, 소리지르고 자기 집으로 뛰어들어갔다는 거에요... 안심되는 순간이었지만, 자꾸 사람들이 날 그 범인으로 지목하는 듯한 느낌때문에 저는 살짝이 그 현장을 빠져 나와서, 그 옆에 있는 저의 집으로 들어갔지요.... 개들은 저를 반가이 맞아주더군요. 그런데, 이런 비슷한 일이 어제도 일어났어요.... 또 집에 가는데, 물론 밤이지요.. 한 장발에다가 모자 쓴 청년이(키도 저보다 훨씬 커서 190cm정도 되는) 잠시 서있더니, 20여미터 앞에 가는 한여자를 바라보는 겁니다. 그의 진로는 그냥 제스추어였는데, 갑자기 무얼 보더니 멈칫 그리고 후진해서 그런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런 상태에서 게슴츠레이 얼굴표정을 짓더니만, 갑자기 모자를 눌러썼습니다... 그러더니 빠른 걸음으로 한 여자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 저는 또 고민 을 했지요.. 이걸 어떻하나, 저 사람이 혹시 진짜 그러려는 것은 아니것지.... 또 내가 괜히 남의 일에 끼는 것은 아닌가? 그런데, 그 남자는 그 빠르던 걸음이 그 여자의 5미터 뒤부터 갑자기 느려져서, 흑흑 저의 양심은 또 소리쳤습니다. 아니 속물인간인 저의 마음에 그런 것까지는 바랄 수 없고, 갑자기 흑심에서 나오는 뭐 그런 영웅심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설마 일어나지는 않을 일이지만, 그래도 예방 차원에서 또 그 남자를 추격했습니다. 세개의 발걸음 소리, 또박또박 (그 여자분의 구두소리), 뚜벅뚜벅(그 남자분의 구두소리), 삭삭 (늑대는 구두를 안신지요...), 그러기를 � 수분.... 경찰소 앞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 남자가 주위를 살피다가 제가 따라오는 것을 눈치?채고서, 나는 그런 사람 아니요라는 것을 증명하려는지 그 앞쪽의 편의점으로 들어갔습니다. 물론 여자분은 자신의 발걸음을 재촉하며, 자기 갈 길을 갔고, 저도 고객을 가장해서 편의점으로... 그 남자분은 잠시 보더니 무슨 물건을 사고 유유히 빠져 나가더군요... 저도 뭘 사야했는데, 돈이 없어서 그냥 초코 우유나 사서 마셨지요.. 그리고 저 (남자)분은 물건 사러 오신 것이 틀림없어라고 하면서 속으로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저도 집으로 돌아갔지요.... 아무일 없는 것이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흐흐흐 별것 아닌데, 무지하게 길고 대단하게 썼지요. 괜시리 이것때문에 동덕여대 보드가 얼지 않았으면 좋겠네..... 그럼 간단한 논평과 함께 작별을 @@@@ 1분칼람 @@@@ ^_^ ^_^ ^_^ ^_^ ^_^ :) :) :) :) :) :) :( 1. 이 글이 일반 남자들에게 주는 교훈: 남자들은 자기를 방어할 무공을 익힐 필요가 있다. 시기적절할 때 쓸 뿐만 아니라, 괜히 섣불리 덤비다가 깡패들한테 먼지 나도록 맞고서 얻는 것은 하나 없고 거기다 가장 큰 문제는 이로 인해서 깡패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의 일에 함부로 나서면 안된다. 상대가 그 일에 무관할 경우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고, 또 그 일에 직접 관련이 있을 경우, 능력도 없이 대처하다가 일만 커지게 할 수 있다. 2. 이 글이 일반 여자들에게 주는 교훈: 여자들도 무공을 익혀야 한다. 그것이 어려우면 호신 장비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놀라지 말고 침착하게 움직이고 소리지르 고 해야한다. 그러면 위기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클 뿐만 아니라, 운이 좋으면, 나같은 어딘가 띵한 사람이 와서 대신 맞아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때를 이용해서 사태를 모면할 수 있다. 나중에라도 인사해야 하지 않나하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나같은 사람한테 아직 고맙다고 인사한 사람도 없지만, 당사자들에게는 그렇게 기분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단 나같이 멍한 아해한테) 특히 여자들은 밤에 다닐 때 혼자나 아니면, 한적한 곳은 피해야 한다. /***\ __ |\ **@@@@@@** | |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바위####* + (^_^) #*$(바우)$*# >@< <-- 제공..: snuiwa(큰바우+얼굴) c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