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VICTORIA ( 빅토리아) 날 짜 (Date): 1995년07월11일(화) 22시29분42초 KDT 제 목(Title): 남자가 보는 혼전 성관계.. 이 글은 한 남자 회원의 솔직한 자기 고백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물론..이 글은 키즈에 있는 분의 글은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음으로 익명으로 처리합니다. ---------------------------- 제목 : 남자가 보는 혼전 성관계 대부분의 남자는 여자보다 성욕을 더 빨리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등학교 이르면 중학교 때부터 남학생들 사이에는 그런 부분에 관한 대화가 교실에서 몰래 몰래 이루어 지게 되고 음란 서적이나 비디오를 부모가 없는 집에 모여서 보며 심지어 성적 경험을 해본 학생들 수도 어느정도 될 정도 입니다. 이것은 품행의 방정을 떠난 문제로 많은 남학생들이 자기 몸에 나타나는 변화와 그를 자극하는 저질 문화의 영향으로 많은 부분 왜곡된 성개념과 성충동을 갖게 됩니다.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어느 나이 이상이 되면 그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억제하기 힘든 욕망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그리고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런 욕망은 외부의 자극이 가해진 경우에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고 어느 정도 억제를 하면 사라지기 때문에 욕망 자체로는 죄의 씨앗이라고는 할 수 없겠죠.. 그걸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는데 있어서 여자와 관계를 맺는 방법을 택하는 경우는 그리 일반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물론 나이가 많아 질수록 특히 군대 가기 전후를 기하여 첫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대학생인 겅우는 동문회라는 장을 통해서 음란 문화에 접하면서 경험을 하는 학생들이 많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런 경험 즉 욕정을 느껴서 돈을 주고 여자를 사는 경우에 대해 심한 공허감을 느낍니다. 물론 아무런 공허함을 느낄수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들은 그런 것에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많이 익숙해진 일로 하나의 행동양식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럴 따름입니다. 그러나 많은 남자들은 자신의 동정을 지키고 욕망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만 그런 기쁨을 느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 역시 나는 욕망을 지배할 줄 안다라는 우월감 이나 동정을 '지키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상대에 있어서도 그런것을 강요하는것 ,또는'사랑하는 이에게 순결을 바친다'라는 환상에 가까운 집착으로 흐를 수도 있지만 스스로를 통제하는 데 아주 큰 기여를 합니다. 남자들이 대부분 성충동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고 그런 남자에 대하여 여자들이 이중적이다 늑대다라고 말하는 것도 일리 있는 말이지만 우리의 생각에 떠오르는 모든 상들은 우리가 살아온 환경에 지베를 받기때문에,단지 그런 충동을 느낀다는 것 보다는 그런 충동을 스스로 어떻게 행동으로 표출하는 가가 더 중요한 판단의 요소일 겁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친구들의 경우, 매매춘으로 첫 경험을 한 경우 '당한 것 같다,허무하다' 라는 말을 합니다. 물론 여러분의 입장에서는 분한 말이겠지만 그러한 욕정에 이끌려 자신을 내몰아 간 것에 대한 스스로의 질책이라 받아 주세요. 즉 남자들의 경우도 욕정을 해소 하는 방법으로 사랑없는 성관계를 가지는 것에 대해 심한 허무함을 느낀다는 것을 말함입니다. 그런데 그런 욕정을 참아오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의 동정을 바친다 라는 집착에 빠져 있는 사람에게 어느 순간 이 지상에서 만날 수 없었던 사람이 다가옵니다. 그녀의 행동을 모든 점이 다 이뻐 보이고 그녀를 보고 싶어서 아무일도 할 수 없어지고 그녀의 생각이 떠오르면 무한한 행복감을 느낍니다. 그것은 상대 여성이 같은 정도로 느끼는가 에 무관하게 자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요.. 그리고 이런 상태 에서는 그녀에게 뭐든지 잘해주고 이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신기해 하고 그녀 역시 이토록 감탄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마음이 끌릴 수도 있고요... 이럴 때가 아주 위험한 때입니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혼전 성교가 가능하다 또는 결혼을 전제로 한 혼전 성교는 가능하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랑에 빠진 상태'에서 남자가 상대의 몸을 요구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러나 만약 여성이 단지 남자가 자기를 사랑해 주는 모습에 감격해서 그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어서라든지, 아니면 나를 이토록 원하는 사람을 실망 시키면 안된다라든지의 자신을 주체로 생각하지 않고서 하는 행동은 자신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까지도 정말 아름다와야 할 서로의 마음과 몸을 함께 일치시키는 첫 경험을 지우고 싶은 기억으로 남기는 수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처음부터 여자를 물질적 대상으로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폭력을 쓰면서까지 강요를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나 남녀의 관계가 평등하지 못한 관계일때, 특히 여성이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솔직히 표현하고 요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두사람 다 원치않는 찝찝한 첫 경험을 하기 쉽습니다. 제 여자 친구중 한 사람은 혼전 성관계는 사귀는 사람의 인간됨 을 여실히 알 수 있는 기회라고 하더군요.. 어떤사람은 한번 욕정 에 사로 잡히면 통제하지 못하고 계속 강요를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서로 대화를 통해 동의를 얻고서도 여성이 편하지 않아 하면 삽입하려는 순간에도 멈춰줄 안다고 합니다.. (이건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는. 마치 용변을 보려고 화장실에 앉은 사람이 다시 일어나기 힘들듯이) 그러나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당연히.. 여러분의 남자친구와 그럴 기회가 있으면 잘 관찰해 보십시요..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만약 여성이 정말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지 않은 때 그걸 계속 강요 한다면 그는 강간범과 다를 바 없고, 자신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데 그가 요구한다고 해서 따라주는 것은 그 사람을 강간범으로 만드는 겁니다. 비록 그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라 할 지라도. 그럼 자신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지는 어떻게 알겠습니까? 우선 조금이라도 어색함을 느끼면 멈추어야 합니다. 남자는 계속 강요 할지도 모르지만 그 사람을 강간범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대부분 남자들이 여성이 한 거절의 말이나 행동을 한번에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이것도 큰 문제인데 평소에 서로를 대하는 자세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이렇게 되기가 쉽습니다.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여자는 이래' 라는 고정관념은 매우 깊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에서도 초기에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합니다. 각자가 살아오면서 젖은 습관 때문이지요.. 어떤 상태에 외부에서 힘이 가해지면 순간적으로는 아주 격렬하고 예측하기 힘든 격렬한 상태가 되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상태가 가지고 있던 고유의 성질과 외부 힘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질이 균형을 이루게 됩니다. 앞의 경우를 순간현상(transient effect) 뒤의 경우를 안정 상태(steady state) 라고 합니다.(일반물리) 사랑의 경우에도 이 두가지 상태가 존재합니다. '사랑에 빠진' 상태를 앞의 것이라 한다면, '사랑할 줄 아는' 상태를 뒤의 것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제안하고 싶은것은 '사랑에 빠진' 상태에서 하는 여러가지 성행위는 위험하다는 것,(단지 성기의 접촉을 의미하는 성행위 말고 키스나 포옹 역시도) 따라서 안정적인 상태, 혼란하지 않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습에서도 감격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상태에서만 그것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럴때 나누는 성관계는 이 세상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정말 소중하고 행복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번 어느 수준이상을 겪고 나면 그 관계는 일상적인 것이 되기가 쉽습니다. 만일 원하지 않는 키스를 했다해도 그 남자는 항상 기회가 되면 키스를 요구할 것입니다. 이런데 끌려 다녀서도 안 되겠죠.. 나중에 후회하기 쉬우니까.. 그러니 항상, 1. 조금이라도 마음에 껄끄럼이 있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2. 평등한 관계로 요구하고 요구를 받아들이는 연습을 한다. 3. 한번 있었던 행동에 대해서도 자신과 상대방의 행동 방식을 분석하여 관성적인 행동이 되지 않게 한다. 를 지켜야 합니다.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글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남자를 사귈때 힘들어 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글을 올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성관계로 괴로와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옮긴이...VICTOR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