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smha (�쨔건玖땠찹 ) 날 짜 (Date): 1995년07월11일(화) 17시31분00초 KDT 제 목(Title): [추억] 비 오는 날 .. 생각해보면... 여행 가던날 비오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나 고딩핵교 댕길 때.... 알게 됐던 교회 오빠가 하나 있다 ... 그리 크지 않은 키에... 통통한 몸매에 ... 본인은 근육이라고 자랑하지만...후후~~ 평소에 별로 이쁘다 소리는 듣지 못하고 살았지만.. 눈썹만은 이쁘단� � 소리 많이 들었었다..... ... 그 오빠의 길다란 속눈썹을 바라다 볼때면 .... 우왕 ~ 황홀 그 자체 였는데.. 내가 첨 ...그 사람에게 반한 건 ..... 주기도문을 외려 지긋이 감은 기도하는 그 모습에서 였다 ... 언제였던가 ..... 내가 지독스럽게 힘들던 때가 있었다 ... 내 영혼은 황폐해질때로 황폐해진 상태였는데 ... 그 날두 비가 왔었다 ... 교회 버스를 타구 남한산성엔가에 가고 있던 때였는데 ... 버거운 맘의 짐에 창가를 내다보며.... 눈물 한줄기가 흘렀었던것 같다... 원래 장난을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 그때 내게 장난을 치러 오다..내 눈물을 보았던것 같다 ... 조심스레 비껴가던 그 사람 .... 어떠한 말의 위로가 귀에 들리지 않을 그런 상태였었다 .... 그도 그것을 알았으리라.... 그래서 그렇게 걱정스런 모습을 하고... 그렇게 나의 곁을 스쳐갔으리라... 오늘도 그날같은 비가 내린다 .... 어제의 일과도 같이 ... 그렇게 그의 스쳐가던 모습이 떠오른다 ... 고마움으로 ..... 추억으로 ..... 늘 기도하곤 했었다 ... 그 오빨 위해서 ..... 행복하기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