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duck ] in KIDS 글 쓴 이(By): koko ( Freekids) 날 짜 (Date): 1995년07월07일(금) 18시41분29초 KDT 제 목(Title): 사마리아 여인과...돌 던지는 사람... 성경을 보면...... 나쁜 짓을 한 사마리아 여인을 향해... 돌을 던지는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부정한 짓을 했다는 죄로...그 사마리아 여인은 마을 사람들로 부터 돌팔매질을 당하는데, 마침 그 곳을 지나던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자신에게 전혀 죄가 없다고 생각되면 계속.... 저 여인에게 돌을 던져도 될 것이다." 그 말씀을 들은 마을사람들은 더 이상 아무도 돌을 던지지 않게된다.. 는 내용인데...... 나는 이번 삼풍 사건을 보고서 조금...달리 생각한다. (물론 성경의 이 예화와...삼풍 사건을 같이 놓고서 보는 것 자체가 우습지만) 성경에 보면...(위 얘기와 모순되는 것 같지만) 이런 얘기가 또 나온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며....그 죄 사함을 받는 것은 그 사람이 의인이어서가 아니라.... 단지...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이 완벽해서이다. 인간이 구원을 확신 할 수 있는 것은...바로 이 완벽한 사랑에 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우리는 삼풍 사건에 대해서....마땅히 돌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 ? 우리 자신이 죄가 없기때문에 돌을 던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땅히 희생된 사람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간절하다면.... 우리는, 그 사랑의 자발적인 명령에 의하여서... ...의연히 돌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 우리가 완벽해서라기 보단......단지 그들을 사랑했었기에...... 그리고...나아가서 다시는, 그러한 사악한 사마리아 여인..을 낳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돌을 들어야 하지 않을까 ? 난...내가 돌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돌을 던지고 싶은 심정이다. 내가 의인이어서가 아니라..... 그들을.... 사랑했기에..... 그리고..다시는 그러한 서러운 일을 당하고 싶지 않기에...... 분기탱천한 koko.... =========================#################======================== \\ Where of one cannot speak...... // \\ there of one must be silent.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