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g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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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Duk ] in KIDS
글 쓴 이(By): woo (모카커피)
날 짜 (Date): 1998년 5월 12일 화요일 오후 01시 12분 06초
제 목(Title): 육아일기




일요일의 일이다. 

우리 가족은 소연이와 소연이 외가에서 저녁을 함께 먹고 있었다.

소연이가 먹기가 싫었던지 씹던 고기 조각을 내 옆에다 뱉어 놓았다.


이런 꼴은 못봐주는 나는 

나 : 너. 이게 뭐야. 이러려면 밥 먹지마!!


소연 : 이모~~~ 엄마가 야단치고 아빠가 소리질렀어......흑흑......

애꿎은 아빠까지 잡아 넣는다..


이모 : 그랬어?... 괜찮아 밥먹어. 김싸 줄까...?

하며 응석을 다 받아 준다.


그러니 의기 양양한 소연이는 김한장을 내게 던지는 시늉을 한다.

옆을 돌아보니 아이에게 그대로 던져줄만한 물건(안 다칠만한)을 찾으니 
누군가 벗어논 양말이 또르르 말려 있다.

나 : 엄마한테 ...

     그래 해 봐. 누가 힘쎄나!!

하며 양말을 아이 머리에 명중 시켰다.

억울해 하는 소연 : 씩씩~~~~~

그리고는 한참 엄마! 엄마! 엄마! 한다.

아는척도 안하는 나.

그리곤 식사 후에 거실에 앉아 TV를 보려니 소연이가 외서 차악~~ 머릴 기댄다. 



그리곤..

소연 : 나아~~ 사랑 안해줄꺼야? 사랑 안해줄꺼야?  응? 응? 

아빠 : (소연이 옆구릴 쿡 찌르며) 그래! 사랑 안 해줄꺼야.~~   ^^ 




소연 : 으아앙~~

하며 방으로 뛰어가더니 이불 위에 엎드려 엉엉 운다....





결국 소연이는 내게 사과를 했고 다신 안그런다는 결의를 받아내었다.

내가 아이에게 너무 모질게 대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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