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3년02월28일(일) 02시51분58초 KST 제 목(Title): 쉽게 새로 옮긴 성경 - 대한 성서공회 (마지막) * 잘못된 표현과 어휘 몇개 * 오히려 그손에 남은 기름은 → 아직도 그손에 ...(레 14:18) 내가 오늘날 이같이 네게 명하노라 → 내가 오늘 이같이..(신 15:15) 등대위의 등잔들을... → 등잔대 위의 등잔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을... →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레 5:11) : 우리말은 용량의 단위를 숫자뒤에 붙인다. 이것은 중국어 성경의 '伊法十 分之一'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음. 비느하스가 보고 회중의 가운데서 일어나 → ...회중 가운데서 일어나 (민25:7) 야곱의 아들들은.. 사람사람이 근심하고 → 야곱의 아들들은 그들 모두가 근심하고 (창 34:7) : '회중의 가운데서'란 우리말 표현으로 아주 어색한 일본식 표현이다. 일어 성경의 '會衆のぉリ'을 그대로 옮긴 듯 하고, '사람사람'이라는 단어 또한 일어의 '人人'(히도비도:사람들이란 뜻)을 그대로 옮겨 쓴 것으로 보인다. * 직역의 문제 * 문자 그대로 번역함으로써 성경이 쓰일 당시의 비유적 표현을 우리표현에는 무슨 뜻인지도 모르게 된 경우입니다. "네 원수가 배고파 하거든 식물을 먹이고... 그리하는 것은 핀 숯으로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잠25:21-22) → " ... 이렇게 하는 것은 그의 낯을 뜨겁게 하는 것이며..." * 고유명사 * 특수한 경우만 빼고 현실과 동떨어진 고유명사는 [표준 새번역]에서 다음과 같이 고쳤습니다. 애굽→이집트, 바사→페르시아, 다리오→다리우스, 아우구스도→아우구스투스 * '여호와', '주' * 하나님에 대한 호칭이 구약에는 '여호와'로, 신약에는 '주'라고 되어 있는 것을 '주'로 통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스스로 이름을 밝히시는 장면 (출3:15,6:3)과 '여호와 이레','여호와 닛시','여호와 샤마','여호와 샬롬'과 같은 단어들은 전통적인 관습대로 그대로 쓰기로 했다고 합니다. - 이밖에도 잘못된 예를 들려고 하면 끝이 없겠지요. 나머지는 [표준새번역] 이나 [개역성경 개정판]을 구입해 각자 찾아봅시다. 그렇지만 문자 하나하나에 얽매여 "요건 틀렸구나!" 하며 잘못된 것을 찾아내는 기쁨(?)에만 빠지면 곤란하 겠지요. '지금, 이곳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귀울이는 마음으로 성경을 배우고 읽어 나갑시다. [ 이준영 기자 ] 사환과 증인 기획부 수리샛별이란 Super Nova 즉 초신성이라 불리던 것을 우리말로 바르게 옮긴 것입니 다. 수리란 "맨꼭대기", "최고"의 뜻을, 샛별은 "새별", "손님별"이란 뜻을 가진 우리말 입니다. ** 우리말 씁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