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3년03월11일(목) 18시54분23초 KST 제 목(Title): 여자에게 결혼은 무덤인가? 얼마전에 여기 키즈에 있는 한 여자분께 들은 얘기입니다. 직장에서 같이 있는 선배언니 한분이 올해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결혼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둔다면서 무척 서운한 얼굴은 감추질 못했다는군요. 평소에 그분은 무척 꿈이 많고 게다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까지 멋지게 세워놓고 있어서 회사내에서도 대단한 여성으로 인정을 받고 있었다는데... 그 모든것을 던지고 직장을 그만둔다고 하기에 다들 깜짝 놀랐대요. 원인은 단지 남편될 사람과 그 집안에서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라나요. 음.. 결국 그분의 원대한 꿈은 단지 남편과 시댁의 요구에 의해 물거품처럼 끝이 났다는 얘기인데.. 정말 결혼은 여자에게 있어서 인생의 무덤일까요? 저도 남자의 입장이지만 이건 좀 너무 한거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기 키즈의 여러분들, 특히 결혼한 다음에도 계속 직장생활을 하는 한통의 여자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군요. >>>>>>>>>>>>>>>>>>>>> 노고산 아래턱 수리샛별 수리샛별이란 Super Nova 즉 초신성이라 불리던 것을 우리말로 바르게 옮긴 것입니 다. 수리란 "맨꼭대기", "최고"의 뜻을, 샛별은 "새별", "손님별"이란 뜻을 가진 우리말 입니다. ** 우리말 씁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