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beom (김상범) Date : Thu Jun 18 11:36:38 1992 Subject: FSS #6 휴우, 힘들다... 여기 ㄲK지가 60분 짜리 비디오 1편 입니다...( 옮긴이 주 ) Epilogue. 이곳은 아마테라스의 별 델타 벨룬. 그 중심국가인 그리이스국의 하늘을 공중유람선 한대가 유유히 날고 있었다. 그 배 안에는 한 노 인과 몇몇의 하인들, 그리고 왕비복으로 단장한 라키시스가 타고 있 었다. 같이 있는 노인은 의전 담당 크라우타. 크라우타가 입을 열었 다. "모두들 라키시스님을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한가지 유감스러운 일 은 마마께옵서 폐하의 파트너가 되신 일을 공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만. 하기야 그것도 레디오스 소프님과 라키시스님이 사랑의 도피를 하신 유우버 성의 대소동이 성단 안에 널리 알려졌으니까 말입니다." 아까부터 마음좋은 할아버지처럼 계속 웃고만 있는 크라우타가 먼 하 늘을 보면서 혼잣말처럼 얘기를 이어 나갔다. "소프...그 이름을 아는 것은 미라쥬 나이트와 몇명의 측근 뿐이죠 ." 다시 라키시스를 보면서 장난스럽게 미소를 짓더니, "소프님도 당분간은 못나가실 겝니다...한번 나가시면 궁전 안이 아주 시끄러워 지니까 말씀입니다. 오, 보이기 시작하는군요.플로트 템플입니다!" 아마테라스의 공중 도시 플로트 템플이 시야에 들어오더니 점점 커 다랗게 다가왔다. "수도 상공 3000m에 위치한 공중 궁전입니다. 델타 벨룬의 한의 섬 을 통째 띄워 올려 버린 것입니다. 약 7만의 사람과 미라쥬 군단의 전 병기가 수납되어 있읍니다. 그리고...라키시스 마마의 성이옵니다 ." 배에서 내린 라키시스가 성으로 들어가서 대 접견실에 들어가자 마 자 성 전체에 소리가 울려 퍼졌다. "라키시스 마마 입성!" 그리고, 전 미라쥬 나이트의 모터 헤드들이 예를 취하면서 양 옆으 로 쭉 도열하여 있었다. 저쪽 끝에는 아마테라스가 환상적인(!) 웃음 을 띠며 라키시스를 바라보고 있었다. "소프님..." "잘 왔다. 라키시스." 2988년 트란 연방 발표에 의거 - 바스토뉴 영주였던 유우버 바라다 는 트란 행정 조사국의 조사에 의해 수많은 죄상이 밝혀졌지만 체포 하려 출동한 국원의 손을 피해 도주하던 중 자신들이 탄 에어 도리가 폭발, 주범 유우버를 비롯한 전원 사망. 트란 연방은 이웃의 영주로서 전 바스토뉴 영주이기도 했던 워틀머 공을 다시 임용했다. 또, 이 발표를 수행한 것은 10수년 만에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트란 연방 대통령 밋숀 루스였다. 다음해인 2989년 2월, 그 전부터 국가간의 관계 악화가 두드러졌던 남태양계 쥬노의 코러스 왕조와 그 이웃 국가인 하구다(HAGOODA) 제 국이 무력 충돌했다. 그리고 석달이 지났다. 라키시스는 성의 바깥 마당에서 밖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왜 그러지? 라키시스." 어느새 왔는지 아마테라스가 라키시스의 위에 서 있었다. "아, 아뇨...저" "크로소 일을 걱정하고 있는 거니?" 라키시스는 고개만 까딱했다. "나도 여러가지로 신경 쓰고 있다." 아마테라스는 라키시스의 옆에 앉았다."그래, 로그너에게서 연락이 있었지. 어디라고 생각하나? 바 로 북태양계 캘러미티에서였어. (캘러미티는 유명한 군사국가임) 이 상했던 것은 하구다는 그렇게 풍족하지도, 강한 나라도 아니야. 그런 데 성단에서도 1,2위를 다투는 코러스에게 싸움을 걸었다....그리고 4월에 들어서 강력한 용병단이 속속 하구다에 넘어들어오고 있다고 보고받았지. 그 나라에 그만한 병력을 운용할 힘이 있다고는 생각할 수가 없거든. 아니나 다를까. 캘러미티가 뒤에 있었어. 그놈들..." 라키시스는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그래. 좋은 것을 보여 주지. 내 전용 공방이야!" 아마테라스 정용 공방. 거대한 모터 헤드 메인 프레임이 누워 있었 다. 크기로 보아서는 K.O.G.와 거의 비슷할 정도였다. "우와..크다." "...야크트 미라쥬. 지금 막 제 1 장갑을 붙였다. 이제 제 2 장갑 을 붙이고 나면 MH다와 지겠지만. 아마 완성되면 지금 우리 주력기인 혼드 미라쥬의 10배 이상의 위력을 가지게 될 게다." "많은 사람을 죽이는 겁니까?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원래대로 쓰면...그리 되겠지. 옛날부터 병기라는 것은 쓰기 나름 이라고들 하지. 사람을 죽이지 않고 그 몇배나 되는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하지만 그건 거짓말이야. 이것들은 몇만의 인명을 빼앗고 파괴하기 위해서만 생산되어 온거야.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만들면 끝장...절대로 사용되는 그런 운명이야." 라키시스의 얼굴이 거의 울듯한 표정이 되었다. "저희들도 그런 겁니까?" 아마테라스가 대답을 못하고 곤혹스러워했다. "우리들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만 태어난 건가요?" 아마테라스는 조용히 라키시스를 감싸안았다. "이 시대의 인간들은 이미 갈 곳까지 갔다고 생각된다. 더 이상의 진화는 있을 수가 없을 거 같아. 그런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신 이 보내신 신인류...내게는 네가 그렇게 생각된다. 그것도 이제부터의 역사가 증명해 줄 거야." END. All Stories & Pictured By NAGANO MAMORU Scene 1 - Scene 25 Copyright (c) 1987, by NAGANO MAMORU Epliogue Copyright (c) 1988, by TOYS PRESS JAPAN Published by KADOKAWASHOTEN,JAP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