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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eat ()
날 짜 (Date): 1997년07월30일(수) 05시33분14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오랜지블루스 .폭력만화




 [1764] 제목 : [토론17] 오렌지블루스..폭력만화..퍼온글
 올린이 : 마나힘  (최영아  )    97/07/18 22:50    읽음 : 120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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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힘주;이글은 시사 주간지 한겨레21 167호에서 퍼온글

일본 폭력만화가 문제란다.거기 나오는 묘사 때문에 애들이 교사에 대한 적
개심을 키우고 폭압적인 깡패 문화에 경도 되며 사람 목숨을 경시 한단다.
하지만 과거 학생 시절 저 선생님을 죽어버렸으면,아니 죽여버렸으면 하고 
바라본 적이 없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주먹을 과시하며 패를 지어 다니고 
싶었던 적이 없었던 사람은? 그런데 우리가 그때 만화와 영화에 물들어 그
런 철없는 생각을 품었었나? 시대가 변한 것도 사실이고 어린 청소년이 만
화,영화로 부터 전혀 영향을 안 받는 것도 아니지만 폭력을 권하는 사회 자
체를 거론 하지 않는 다면 날로 흉포해지는 청소년 문제는 요원할 것이다.

<오렌지 블루스>
학원 액션물의 전형.제건고 권투부 학생 타이손과 그 친구들이 맞부딪치는 
각종 싸움-동네 뒷골목 학교 화장실,권투부 체육관등 다양한 무대와 일 대
일,집단 대 집단,맨주먹,각목,야구 방망이등 다양한 방법으로-이 그 줄거리
이며,그들이 좋아하는 여학생들과 선생님,그리고 라이벌들과의 에피소드가 
곁들여 진다.일본에서도 장기연재물인 민큼 줄거리 구성력도 일정 수준이 
된다.

<용>
'용'은 요즘 학교 폭력배들이 폭력 조직의 의식과 형태를 배우는 교과서가 
되고 있다며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일본 만화 중 하나다.하지만 이것이 정
말이라면 그들은 '죄와벌'을 읽고 도끼 살인을 배우고 '등신불'을 읽고 분
신 자살할 그런 사람들이다.'용'은 무사와 게이샤의 전통이 두터운 1920년 
교토를 무대로,진정한 무사를 꿈꾸는 17세 소년 류와 주변 인물들이 겪는 
격동의 세월을 그린 작품이다.의리와 사랑을 강조하면서도 아름답고 세밀한
 그림,유치하지 않은 줄거리 전개 탓에 걸작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다.일
 본의 조선인을 묘사할 때도 삐딱한 시선이 없으며,오히려 당시 일본 제국
 주의자,군국주의자,고등경찰들에 대한 비판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할렐루야 보이>
주위에 괴롭히는 녀석들도 많고 화는 나는데 힘은 없고,이럴때 누가 나서서
좀 도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충족시켜 주려고 만들어진 만화.
인류 구원을 위해 2천년 전 하나님이 아들을 내려 보냈듯이 요즘 힘없는 
학생들을 위해 신은 '할렐루야 보이'를 땅으로 보낸다.
엉성한 그림체 때문에 폭력 묘사가 별로 폭력적으로 보이지 않는 다는 점
은 장점이라고 해야 되나 단점이라고 해야 되나.

<파워 클럽>
줄거리 전개는 대충 대충 하면서,이유야 어떻든 일단 사람을 치는 장면만 
나오면 맞기 직전,맞을 당시,맞은 직후를 갑자기 슬로 비디오로 각각 한컷
씩 할애해 그려주는 이상한 만화.누구와 누구가 만났건 간에 암튼 만났다하
면 무조건 싸운다.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한 싸움이 별로 없는 것은 그린이
의 그림 실력이 부족한 점이 주요 이유가 아닐까.배경을 안그려도 되는 공
터에서 그저 종일 싸운다.

-마나힘주;그외 <남자의 바다>,<크레이지 보이>에 대한 글이 있고 그리고 감동 
쏠쏠한
 만화로 전극진,양재현님의<열혈강호>,천계영님의<언플러그드보이>,유시진
 님의<쿨 핫>,노리코 사사키의<닥터 스쿠르>,다케이코 이노우에의<슬램덩크
 >가 추천되어 있다.꺄호! 내가 좋아하는 슬램덩크에'걸작'이란 단 두글자!!
 
 -마나힘주;아래도 역시 발췌한 글~
 
 황미나님:<캠퍼스 블루스>를 일진회 만든 학생들만 봤는가? 연못물을 뱀이
  먹으면 독이 되고,소가 마시면 우유가 된다.뱀이 마셔서 독이 됐으니 연
  못 자체를 없애자는게 당국의 논리다.여름 햇살이 강할땐 그림자도 강한 
  법이다.그런데 그림자를 그리지 말라고 하니,햇살도 희미하게 그릴 수 밖
  에 없는데 손발 묶은 상태에서 어떻게 이길 수 있느냐? (한겨레21 167호)

박무직님:최초의 타겟이 된 <로구데나시 블루스>는 남성 작가는 물론 많은 
순정 작가들도 걸작으로 뽑는 교과서 적인 작품이다.
제발 만화 보고 따라 하지 맙시다.
게다가 만화 주인공들은 돈을 뺏거나 후배를 때리거나 하질 않으니 몇몇 멍
청한 아이들이 만화를 보고 따라 한것은 아니겠죠.(윙크97년9/15자 후기)

김이랑님/만화평론가:일본 상지대의 후쿠시마 아키라 교수는 만화와 청소년
 범죄와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부정하는 근거로 부끄럽게도 우리 나라의 
 예를 든다.즉 우리가 그토록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라고 비난하는 일본 만화
 를 매일 보며 자라는 일본의 청소년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범죄율이 오
 히려 더 높다는 것이다.
 만화를 학교 폭력의 주범으로 매도하기 전에 원칙과 도덕성이 무너진 사회
 ,오로지 1등만을 강요하는 경쟁지상주의등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는것이 아
 닌지 되묻고 싶다.(씨네21 111호)

마나힘:허영만님의 <닭목을 비틀면 새벽은 안온다>,<오 한강!>,이현세님의 
<두목>,황미나님의<윤희>같은 작품도 주의 경고 대상에 올랐더군요...
...정치나 제대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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