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leat () 날 짜 (Date): 1997년07월30일(수) 05시32분35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만화평론가.. [1746] 제목 : [토론17] 만화평론가박인하씨의 사설입니다. 올린이 : cockpit (정창석 ) 97/07/17 00:32 읽음 : 218 관련자료 없음 ------------------------------------------------------------------------------ 제 목 :[평론/박인하] 만화 97년 대한민국에서 마녀가 되다!! 올린시각 :97/07/12 12:49 읽음 : 16 관련자료 없음 ----------------------------------------------------------------------------- ☞박인하님이 만화&애니메이션 세상에 기고해주셨습니다. 이 글은 저자의 뜻에 따라 어느 게시판이건 자유롭게 이동될 수 있습니다. 단 출처만 명확 히 밝혀주십시요. ▶만화, 97년 대한민국에서 마녀가 되다!! 애니메이션 지원센터가 만들어지고, 만화박물관이 세워지고, 만화영상도시가 만들어진다는 희망에 부푼 기사들을 볼 때마다 장미빛 꿈은 부풀어갔다. 세 상은 달라지고 변화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져보기도 했고 그 변화를 믿지 못 하던 내 자신을 반성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날 학원폭력 문제가 불거져 나오더니 TV의 화면에 신문의 기사에 '만화'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다시 저주의 주문을 외웠 다. 만화는 폭력교과서이고 모든 폭력의 원인은 마치 거기에 있는냥 만화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청소년 문제 →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화 → 언론의 집중적인 성토 → 검탈의 적극적인 수사 방침 → 대통령의 엄단'이라는 숨막히는 에스컬레이 션은 어느덧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찬란한 용틀임과 함께 법정에선 김현철 을 가려버렸다. 이제 누가 김현철에 관심을 갖겠는가? 대선자금의 규명과 김현철 문제는 이미 물건너 가버렸다. TV와 신문에는 화려한 일본 폭력만 화들과 중고교생의 학원 폭력 그리고 신한국당의 용들뿐이다. 이쯤되면 불량만화추방 캠페인이 열리고 불량만화 화형식이 한번쯤 벌어질 만한데 아직 그 소식은 없다. 아! 만화방 주인들의 자정결의대회도 열릴만하 다. 혹 몇몇 만화가들이 모여서 자정선언을 할 수도 있다. 만화에는 두가지 세계가 존재한다. 하나는 현실의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팬 터지한 환상의 세계이다. 다른 예술장르의 작품들도 물론 현실의 세계와 환 상의 세계를 그린다. 그러나 만화의 경우 의도적으로 작품속에 팬터지의 세 계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만화가 갖고 있는 재미나 특성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독자들은 작가가 구축한 팬터지의 세계를 만화라는 형식속에 냉정하게 인식한다. <슬램덩크>에서 그려지는 농구 장면을 보고 고등학생 들이 그런 빼어난 실력을 현실속에서 구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독자 들은 없다. 단지 그것은 만화속에 재구성된 현실, 즉 NBA의 빼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재 구성된 하나의 팬터지다. 독자가 거기서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그 작품에 서 일어나는 농구 경기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사실이라는 것을 인지하면 서 만화속에서 구축되는 현실성에 몰입하는 것이다. 만화의 세계는 만화의 세계라는 것을 독자들은 누구보다도 잘 인식하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만 화에 나타나는 폭력을 그것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등치시켜 생각하 는 것은 만화에 대한 몰이해에서부터 비롯되는 저주의 주문일 뿐이다. 혹 만화의 세계를 현실과 혼돈하는 독자가 있다면 그것은 정신적으로 문 제가 있을 뿐 그것이 만화가 주는 폐해하고는 커다란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말을 늘어놓는 것 조차도 만화에 대한 조악한 사고방식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초라할 뿐이다. 이미 만화는 불량매체라는 확고한 신념이 있는 사 람들에게 이런 말은 아무런 효과를 낳지 못한다. 보다 현실적인 문제 몇가 지를 제기한다. 일본 해적판 만화에 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고 거론되어 왔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해적판은 방치되었다. 만화시장의 폭이 넓어지며 우리나라 만 화출판사에서 일본 만화의 라이센스 출판이 늘어나자 해적판은 라이센스 출 판이 불가능한 만화의 발행에 열중했다. 저작자의 동의없이 제 멋대로 출판 되는 해적판은 숭고한 창작정신의 도적행위이며 철저히 단속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건간에 이 일은 매우 부도덕한 일로 일진회의 폭력만큼이나 지탄받아야 한다. 그러 나 지금 어디고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청소년들의 폭력문제가 일본만화에서 비롯되었다는 단선적인 사고방 식이 통용되는 무지막지한 폭력을 이해할 수가 없다. 이 역시 일진회의 폭 력만큼이나 무자비한 것이고 부도덕하다. 교실에서 어느 학생을 따돌리는 이지매나 사회에서 만화를 따돌리는 이지매나 부도덕하기는 모두 마찬가지 다. [1750] 제목 : [토론17] 밑에, 사설..푸하하하~ 올린이 : iyaiya (민준기 ) 97/07/17 14:10 읽음 : 114 관련자료 없음 ------------------------------------------------------------------------------ 정말 웃기군여, 자기 딴에는 논리정연하게 썼다구 생각하겠지만, 그 글을 쓴 사람이 과연 만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는지 궁금하네여,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 하며 말을 그럴듯 하게 굴려(실은 그럴듯 하지도 않음,) 설득력 없는 저런 글을 사설에 올리는 신문사도 잘못이네여. 선거철이라, 잠깐동안 이렇게 난리인줄 알았는데, 군중 심리인지?..엉뚱한 사람들이 더 흥분하는군여.. 도데체 만화의 중요성을 모르고.. 일본 만화를 뿌리뽑는데 그치지 못하고, 우리 나라의 만화까지 마구 긁어내리는... 우리의 생각을 개혁해야 합니다. 청소년을 보한다고 생각하고 하는 일이 청소년을 더욱 탈선 시키고 있죠.. 앗..! 위에..보호한다고 생각하고.... ~~~~~~ 우리나란, 청소년 범죄를 줄이고 어쩌고 하는데, 일본 만화를 끊는거 보단, 우선 언론을 몽땅 다 없애야 할꺼 같네여. 예로, 요 몇일전 빨간 마구란지 머플런지..암튼 그런 비됴가 걸려서 떠들썩 했죠? 거기보면 어떤 학생이 , 그런거 이제와서 뭘 찾느냐... 이미 거의가 돌려봤다.... 라고 했지만, 실제론 우리 학교 애들은 거의가 몰르고 있었죠. 언론이 떠들어서 알게된 겁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안데서 끝나지 않고, 몇명 애들은 우리도 한번 찍어보자..하는 움직임까지 일더군여. 언론이 쓸데없이 떠들어서죠. 일본만화? 야하다고여? 요즘 책방에 가면, 일본만화 화보 같은게 모두 없어졌다군여.. 근데...여전히 'TARGET, HOT WIND, BUTTER FLY' 등등의 잡지는 판을 치고 있고, 이 모두가 청소년들에게 팔리고 있습니다.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왜 만화탓을 할까여? 지금 이렇게 일본만화 사냥을 해서 청소년 범죄가 줄어들면, 정당들은 자기들의 정책이 좋아서 그렇게 된것처럼 자랑하고, 어른들은 그들에게 표를 던지겠죠.. 그래서 전 차라리, 지금 이렇게 만화사냥 기간동안 청소년 범죄, 자살 등이 더 늘었으면 하는게 솔직한 제 심정 입니다. 하긴...그렇게 되도, 어른들은 더욱 만화를 않좋게 볼수도 있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