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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eat ()
날 짜 (Date): 1997년07월30일(수) 05시30분27초 KDT
제 목(Title): [퍼온글] 정부의 심의에 대해




 [1693] 제목 : [토론17] 정부의 심의에 대해...
 올린이 : 09898   (김상균  )    97/07/11 03:32    읽음 :  99  관련자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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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생각할수록 화나고 황당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앞으로의 해결책이나 그외의 것들은 밑에 많은 분들이

이야기해 주셔서 그런 것은 관두고 '정부의 심의'란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정부의 행동을 최대한 봐줘서 날벼락 단속을 그냥 넘어간다고 칩시다.

적어도 심의 기준을 알려줘야 할거 아닙니까.좋아...이것도 그냥 넘어간다 쳐도

그 짧은...'만화보고 따라했어요.'..그 말이 나온지 몇일이나 되었다고 

그새 100종 남짓되는 책들의 경고,주의,제재가 판가름 납니까?

한 권짜리 만화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습니다.거의 다 4~5권은 되죠.

아니...드래곤볼은 42권,시티헌터는 36권..심지어 어떤 것은 50권이 넘어가는 것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 만화는 요번 심의에 걸리지 않은 것 같더군요.)그 많고 
많은

책들을 언제 읽어서 심의를 했냐 말입니다.주루룩 넘기다가 한 장면 가득히 
등장인물이

맞고 피 뿜으며 날아가는 장면이 있으면 바로 경고....아마 이런식이 
아니었을까요..

보통 만화책 한권 보는데 적게는 15분 많게는 30분정도 걸립니다.(요새 나오는 
200페이지정도

의 책말입니다.)드래곤볼을 다 읽으려면 하루정도가 넘게 걸릴겁니다.

(중간에 식사도 하고 할테니....)...그런데 거의 500권정도(...이상일지도...)의 
책들을 그 몇일사이에

모조리 읽어서 심의했을까요...아닐겁니다.개중에 1~2권정도 뽑아서 위 방법처럼 
대강 심의하고

'이건 경고' 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정의의 심판'을 내렸겠죠.그들이 만화에 
대해서 뭘 압니까?

(아마 그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것조차도 모르고

있을겁니다.)그들이 만화에 대해 소상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뭔가 조언 
한마디라도 받았을

까요..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입니다.만화에 대해 조금이라도 바른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식으로의 심의는 절대로 반대했겠죠.이것이 예전의 그 새벽에 급히 통과시킨 
노동법 개정안

과 뭐가 다릅니까?순전히 자기들 멋대로만 정해놓고 나중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커지자 다시 또

바꾸고..

밑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것.'짱구는 못말려'가 비디오는 아동용,책은 
성인용...이라고 하셨는데요.

그건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그 많은 책들을 단 몇일만에 한꺼번에 심의 
하려니...

그 만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조차 확보해 놓지 못한채로 심의를 하니 
그럴수밖에요.아마 '그' 사람

들은 이게 이름만 같고 내용은 전혀 틀린 만화...아니 아예 '짱구는 못말려'란 
비디오가 우리나라

에 있는줄도 모를 것입니다.이걸 '왜 이렇게 등급이 나뉘어 졌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또 그들은 

이렇게 대답하겠죠.'만화영화는 우리의 소관이 아니다.'..또는 
'몰랐다.'...이외에도 많은 책임회피의

대답을 할 것입니다.들어보지 않아도 뻔하죠.세상에 이런 나라가 우리나라말고 또 
어디있을까요.

그리고...정식 수입된 만화를 그 작자에게 말 한마디도 없이 경고 
조치라....이것은 제가 법에 대해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작가에게서 큰 항의가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일본한테는 그들 멋대로 우리 선박을 나포해 간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에선 또 
멋대로 남의 나라

작품에 손을 대는것....이것은 도대체 무엇일까요....일본의 작가들이 과연 가만히 
앉아만 있을까요.

남의 잘못을 말하기보단 먼저 자신의 잘못을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이건 
완전히

'겨묻은 개가 뭐 묻은개 나무란다.'란 속담과 완전히 하는군요.

그런데...그들이 여기서 우리가 이렇게 항의하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그것이 
걱정되네요.

새벽에 급작스럽게 날치기 식으로 법이나 통과시키는 사람들이 과연 우리들의 
생각을 알고나

있을지....정말....이번처럼 우리 나라가 한심해 보인적도 없네요.

...횡설수설...결론도 없이 많은 이야기를 지껄였네요...보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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