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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글 쓴 이(By): beom (김상범)
날 짜 (Date): 1993년05월23일(일) 17시10분45초 KST
제 목(Title): 나우시카에 관한 몇 가지 글 - hitel에서



 남준현   (jhnam72 )
나우시카 싱글 CD 가사입니다.                 07/20 00:41   82 line

  안녕하세요.
  드디어 제 이름으로 글을 올릴수 있게되어 무지하게
  기쁜 준현입니다. 
  전에 한번 말씀드렸던대로 나우시카 SINGLE CD 가사 올립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Simbol theme song)
  
  금색의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고                                        
  뒤돌아보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초원                                    
  구름사이로 빛이 비치면                                               
  사람마다 집에서 즐거워한다                                           
      
  정다운것은 볼수없는 날개라네
  멀리서 당신이 부른다오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나르는법을 알고있다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머리카락을 가볍게 날리우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잠자는 수해를 날아넘어서
  푸른하늘에서 춤추며 내려오누나
  가볍게 붙잡으며                     

  꽃이랑 나무랑 작은새의 말을
  당신에게도 가르쳐 드리고 싶어
  왜 사람들은 다치도록 싸우는지
  다행히 작은 돌을 던져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흰안개가 걷힌다
  손과 손을 굳게 잡고서
  대지를 날아오른다네
  멀리 지평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잠자는 수해를 날아넘어서
  푸른하늘에서 내려오누나
  가볍게 껴안으면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바람의 요정

  당신 외로움의 언저리
  우울한 생각에 잠기네
  그럴때는 나를 불러서
  힘을 내세요

  간밤에 날개를 아파한 새들처럼
  오늘아침은 명랑하게 날아다니누나
  만일 당신이 다쳤다면
  도와드리죠

  바람의 요정 가라스의 날개를 펼치고
  은하의 바다를 날아가고 싶어
  바람의 요정 아무것도 할수없지만
  당신을 위해 살아보고 싶어요

  옛날 옛적에 전쟁이 있어
  꽃도 모든 모습을 감추었어도
  바람속에 한다발의 꽃이 피어있었다
  그 강함이 사랑스럽다

  바람의 요정 가라스의 날개를 펼치고
  은하의 바다를 날아가고 싶어
  바람의 요정 아무것도 할수없지만
  당신을 위해 살아보고 싶어요
  

  글이 길어지기만 했군요. 그리고 말투가 왔다갔다 하는군요.
  그러나 내용의 전달에는 무리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다음엔 좀더 알찬글을 올리도록하죠.
  
  A.S.E.이 취미인 준현이가....................썼읍니다.

ps.제 id 바꿔주신분이 누구죠? 연락을 안해주셔서....
   누구신지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계속하시겠습니까? (Y/n) >> 



 정윤수   (vimarty )
[감상] 나우시카를 보고난후... 훌쩍...        09/08 06:53   79 line

안녕하세요.
빛의 헤드라이너 vimarty "The Knight of Light" silvereye 
정윤수 입니다.

얼마전에 나우시카를 사정없이 보아버렸읍니다... 드디어...
그리고... 지금...

전, 나우시카를 보고 울수밖에 없었고... 놀랄수밖에 없었으며...
생각할수밖에 없었읍니다.

단, 한마디 알아듯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것은 조금... 저도 고맙
다고 하는정도의 말은 압니다요... 히~)에서 보고,눈물을... 가슴
에 눈물을 담을수 있었읍니다.
전, 애니를 많이 접해 보지 못해... 이것은 순간의 착각에서 오는
잠깐만의 실수(?) 일수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하지만 말입니
다,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슴이 벅찼읍니다.
사실, 여러 연륜 많으신 분들께서 한번 보라고 권해주신 애니이지
만... 전, 지금 그분들을(권해주신 분들을...) 미워하고 있읍니다.
왜, 권하기만 하시고... 강요하지 않으셨는지 말입니다.

나우시카는 언어의 애니가 아니라고 느꼈읍니다. 물론, 모든 애니
가 영상으로 이야기하기는 하지만... 많은 부분이(제 짧은 소견으
로는...) 언어라는 부수적인 매체가 없으면, 진행이 불가능  하거
나, 감동의 전이가 불가능하다고 보였읍니다. 적어도, 진행과  감
동의 전이가 많은 부족함을 가지게 된다고 보았읍니다.
그러나, 나우시카는 틀렸읍니다. 단지, 영상만으로도 감동을 전해
주었읍니다. 그것도 깊은 감동을 말입니다. (실은 영상만이라  할
수는 없겠죠. 배경 음악과 음향 효과등도 한몫을 했읍니다.  그러
나, 역시 주는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볼때는 이미  대
본을 모두 본후였고... 옆에 놓아두고 감상을 했읍니다만, 역시..
. 언어는 답이 아니었읍니다.

...나우시카는 제게 화면으로 말했읍니다.(TV 광고 아님!)...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슴에 전해지고... 눈물이 나는 애니... 놀라
지 않을수 없었읍니다.

전, 애니를 깊게 볼줄을 모릅니다. 그냥, 보고난 그 느낌...  그것
뿐입니다만... 
제게는... 적어도 제 기준으로... 제게는 이 애니는  충격이었읍니
다.

광활한 대지와 아름다운 숲... 푸른 하늘... 나우시카의 잊을수 없
는 맑은 눈...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옴을 어쩌할수가 없읍
니다. ...그 눈... 눈... 잊을수 없읍니다.

그러나,저는 이 애니를 보면서... 전 밝은 기쁨과 흥분만을 느겼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욱 저를 놀라게 한것은 어두운 면에  있
었읍니다. 나우시카를 보면서... 알게된 제 자신의 어두운 면에 말
입니다. 

나우시카를 보며... 한쪽에서 나오는 눈물을, 일어나는 감동을  누
르려는 내면의 강압과 의지... 놀라지 않을수 없었읍니다.  솔직한
감동마져, 느낄수 없을만큼... 타락해 가는 자신에 대한 미움과 의
문을 주체 할수가 없었읍니다. 이제는... 거짓말에 너무 익숙해 지
다보니... 감동의 눈물마저도 의심하게 된 모양입니다.   두쪽으로
갈라진 내면... 어떤 기분인지 아시겠읍니까 ?
세상이 바르지 못하다고 말만 번드르하게 하던 자신이... 정작  더
없이 기형적인 것은 자신의 눈이란것을 알았을때의 분노,슬픔,의문
... 
처음에는 말도 나오지 않았더군요... 나중에... 오히려, 나중에 경
악할수 있었읍니다.

나우시카를 제 나름대로 이름을 지어준다면, "메세지 애니"라 지어
주겠읍니다.
기법이나, 영상은 제가 아는것이 하나도 없어 뭐라고 말씀  드릴수
가 없지만(단지, 부드러운 움직임과 뛰어난 배경 음악,  놀라운 색
의사용등이... 제 짧은 생각에 비추어진 느낌입니다.), 이  애니에
는 그런 기법이나 영상을 지배하는 "의미"가 있다고 느꼈읍니다.

...가슴벅찬 애니였읍니다...

혼자만의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마구 늘어 놓았읍니다... 쩝...
안녕히...
                
                             - 이곳은 조커 성단의 외각입니다. -   



 계속하시겠습니까? (Y/n) >> 



 정우성   (rodoss  )
다시보는 영화 [나우시카]                   04/26 02:15   39 line

오랜 옛날 문명이 사라진후의,아니 미래에 우리의 문명이
사라지고 난후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우리의 얘기
나우시카...

가장 사랑하며 가장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아마 이세상의
모든 고난을 그 가녀린 몸하나로 이 끌어나갔던 때문이리라
곤충도,인간도,식물도 모두가 공존하는 이상향을 제시한
가녀리지만 강한 소녀 나우시카.
전체적으로 황폐한 분위기의 황색계통을 많이 쓰고,
때때로 나우시카가 사는 바람의 계곡에 보이는 녹색.
곤충과 식물의 파괴적인 색 적색...
이 것이 서로가 화면을 차지하려 애쓰다 결국 세가지가
조화를 이루어 황금색의 벌판을 이룬 마지막장면.
때때로 보이는 나우시카의 살신성인의 모습.
어려운 시대를 헤쳐나가는 나우시카의 뒤엔 
모두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나우시카는 그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도 아끼지 않았다.....그리고,그들은 
그런 나우시카의 모습에 하나가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흐르는 테마음악은 마음에 따스하게
흘러들어간다.
"나우시카 그 오무를 내놔라!"
"싫어요.안돼요"
"오무와 인간은 함께 살지 못한다"
"아니에요".....
이에 대한 나우시카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끝이라는 대목에선 이 것을 보여주는 장면
인간과 식물과 곤충의 조화가 이루어져 새로운 시작을 
열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새싹....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꽤 운편이고 이 만화를 미야자끼
만화영화에서 가장 소중히 하게 되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나우시카가 헌신하는 장면들 모두다.
비행기 전투씬에서 이미지(건담에서 보면 나오는 인물들의 정신 영상?)
라스펠공주의 죽음을 슬퍼하는 모습.오무를 구하려 몸을 던지는 모습.
오무들앞에서 날아가는 모습은 하나같이 마음을 에이며,나우시카를
더 좋아하게 했다......아무리 봐도 지겹지 않고 명작인 
나우시카를 잘 선정된 성우진으로 번역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었으면 한다.......

매국노 rod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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