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choety (영이 20) 날 짜 (Date): 2008년 09월 09일 (화) 오전 09시 50분 02초 제 목(Title): Re: 스피드 레이서 > 예를 들어, 무협영화에서 심각하게 분위기 잡고 무술 동작을 > 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하자. 그럼 우리나라 관객들은 거기서 > 웃어버리기 일쑤이다. 유치하게 폼 잡는다는 거다. > 여기까지만 들어보면 일견 그럴 듯도 하다. 근데, 무협영화의 > 진지한 장면이 유치하다고 웃어버리는 관객들이 감동하는 애들 때문에 극장에 못가본지 7년이 다 되어가지만 그게 이런 경우에는 도움이 되는것 같네요. 집에서 디비디 빌려다가 혼자서나 마눌님과 같이 보면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서 막 웃어제끼거나 말도 안된다고 욕하거나 하죠. 나중에 인터넷 뒤져보면 제가 받은 느낌과 너무나도 다른 평들 때문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그런 격차를 즐기게 됩니다. 혹시 극장에서 다들 웃을 때 전혀 안 웃기다던지, 아니면 혼자서 웃는 장면이 많지 않으신지요? 예전에 극장에 갈 때는 그런 이질감을 느꼈는데 디비디는 그렇지 않아 좋습니다. 물론 스포일러를 피해야 한다는 것과 대화에 끼어들지 못한다는 고통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