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Heifetz () 날 짜 (Date): 1995년11월08일(수) 02시37분11초 KST 제 목(Title): 십일월의 비.. 점차 하늘이 어두운 회색으로 뒤덮히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내 이마 위로 싸늘한 한기가 가득 담긴 투명한 물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그렇게도 싫어 하던 빈데 이 십일월에는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나의 모든 입시는 11월에 발표를 하거나 11월에 있었다. 고등학교 입학시험이 11월 12일, 대학 시험 발표 나던 날이 11월 5일 그리고 이번 대학원 시험날이 바로 11월 5일 이었고 발표날이 바로 11월 12일 이다. 그리고 꼭 이맘때는 비가 내렸다. 그 비가 오면 나는 모든 불안에서 깨어나 엄청난 마음의 자유를 누릴수 있었다. 아픔과 고통의 시간과 흥분과 환희의 시간을 이어 주는 매개체가 바로 노벰버 레인 이었다. 그래서 나는 11월의 비에 친근감을 가진다. 오늘 그비가 내렸다. 불안한 내 마음을 위로해 주듯이.. ---잠언 3장 5절로 6절--- 너는 마음을 다하여 주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 하시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