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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jupia (노랑물감)
날 짜 (Date): 1995년07월10일(월) 09시39분11초 KDT
제 목(Title): 친구의 소개팅


어제 비오는 일요일 오후.....

친한 친구가 남동생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동생의 선배라나.....

난 그 선배의 얼굴은 커녕 이름조차 모르고 있어 

친구에게 간단한 소개는 동생이 도맡아하기로....

오후 5시 이안경원 옆 오아시스에서 만나기로 했단다...

집에서 책을 뒤적뒤적~~~~

좋은 소식이 오기를 기다렸다.....

9시쯤 되어선 도저히 기다릴 수 없어

친구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야~~~ 어땠어?"

"응? 으...응 그냥 그렇지... 뭐..."

순간 난 잘못된 만남있었구나 하고 느꼈다...

"왜에.... 너무 아저씨같았어?"

그 선배는 85학번이었으니.

"........"

"미안하다.... 동생 혼내 줄께...
 내가 먼저 보고 너한테 소개시켜 주는 건데..."

"미안하긴.... 뭐... 그럴수도 있는 거지..."

"근데, 무슨 얘기했어?"

"... 글쎄... 그 사람 말이....

 자기가 사주를 보았는데, 74년생 활달하고 명랑한 여자랑 궁합이 맞는다나?"

"하하하~~~ 디게 웃긴다.... 처음 만나는 너한테 그런 얘기를 해?"

"그래..."

"정말 동생을 가만 둘 수 없겠는데?"

"어째거나 난 그 사람 싫더라~~~"

"알았어.... 대신 담에는 내가 책임지고 좋은 사람 소개시켜 줄께..."

"에고~~~ 지 머리도 못깎으면서 누구한테 소개시켜 준다고...."

"원래 중이 지 머리 못 깎는거잖아~~"


한참 수다를 떨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러고저러고~~ 

상황 얘기를 하고 

담부터는 누나한테 먼저 심사를 거친후 소개해 주라고

엄포를 놓았다...

"근데, 누나~~~아...

 누나 후배중에, 74년생으로 이쁜애 없어??

 그 형, 올 안으로 꼬옥 장가를 가야 한다는데......

 어쩌지?"

"이구~~~"

어이없이 전화를 끊었지만

그래도 혈육의 정땜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


관심있는 분은 제게 메일을 보내세요....

이번엔 충분히 심사를 거쳐 소개해 드릴께요....

아마 오늘 저녁 동생이 그 선배에 대한 자료를 가져 올거니까요....

--- 사주를 무시할 수도 없는게...
   
    어제 구조된 최명석군의 경우만 보더라도...

    팔짜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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