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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oveerT (. 꾸미 .)
날 짜 (Date): 1993년06월15일(화) 15시13분06초 KST
제 목(Title): 흥에 겨워 여름이오면....


    흥에 겨워 여름이 오면 옷을 활짝 벗어요... 아구 더버라..

    몸의 전체 부피가 평균 부피를 초과하는 꾸미로서는 이

    여름이 참으로 지옥일 수 밖에 없다.  하긴 꾸미보다 더 한

    "날으는 사겹살" "배둘레 햄" 등의 수식어로 설명되는 알미도 

    있긴 있지만.. 어쨌든 너무너무 더운건 사실이다.

    실험실에 있는 에어콘은 너무 성능이 따봉이라 틀어놓기만 하믄

    다른 애들이 춥다구 하는 바람에 꾸미는 눈치를 살살~ 봐가면서

    에어콘 바람을 쐬야 하는 형편이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은 아무래도 바닷가가 생각나기 마련...

    작년 여름..

    대천바다에서의 추억...

    시원한 바다... 타는듯한 뙤약볏..

    늘씬한 아가씨들...  여기저기 기다리고 있는 껀수들...

    그 대천바다에서 작년 여름.. 학술탐사라는 명목아래 피서를 했었다.

    대천아.. 지달려라.. 아니지.. 올해는 동해안 쪽으로..

    경포대야 지달려라..내가간다....아우아~~~~


      일요일에도 학교를 지키는 외로운 파수꾼 꾸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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