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메시지..) 날 짜 (Date): 1996년05월10일(금) 21시40분41초 KST 제 목(Title): [ 삶 그리고 기적 2 ] 그러나 술은 더 큰 압박감을 가져다 주었고 마침내 정지혈압이 120이나 되는 심계항진증 상태까지 이르렀다. 글을 쓰려 했지만 불가능했다. 내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계속 ㄼ아졌고 가지고 있는 돈도 점점 적어졌다. 내 인생은 헤밍웨이 소설의 주인공인 가공의 인물이 발견했던 허무로 가득차게 됐다. 하 지만 나의 허무는 현실이 아닌가? 마흔여덟 살 생일을 불과 몇 주 앞둔 그 비참하던 어느 날 아침, 나는 비명 을 지르며 잠에서 깼다. 그것은 악몽보다 더 심한 것이었다. 벌덕 일어나 침 대 밖으로 뛰쳐 나오며 비명을 질렀다. 비참함과 절망감에 빠진 채 낡은 책더 미 속을 뒤져, 고등학교 이후로 자료 조사할 대 외에는 한번도 들추지도 않았 던 성경을 끄집어 냈다. 지난 2000여년 이상 사람들에게 위로와 자양의 근원 이 되어온 시편을 찾아 그 중 23편을 큰 소리로 읽었다. "주가 나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신다....". 몇 주에 걸쳐 계속 그 시편을 반 복해서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