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메시지..) 날 짜 (Date): 1996년05월06일(월) 15시17분20초 KST 제 목(Title): [ 커비와 에이즈 5 ] --> 1993년 6월 9일, 그 애가 그 날 밤을 넘기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는 커비에게 만일 밝은 빛이 보이면 그 빛을 향해 뛰어가라고 했다. 그 빛은 하나님게서 천국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가리키는 신호라고 얘기해 주었다. "그렇지만 엄마, 엄마는 슬퍼할 거잖아요?" "물론 슬플 거야. 그렇지만 네가 고통스러워하는 걸 지켜보는 것이 더 슬플 거야." "엄마, 약속하셨죠?" 나는 죽어가는 아들과 마지막 약속을 했다. 그 애는 간신히 희미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고마워요, 엄마. 난 너무 피곤해요. 그리고 이젠 준비가 되었 어요." 커비는 그 날 밤을 간신히 넘겼고 다음날 오후 1시에 숨을 거두었다. 그 애 는 깜짝 놀라며 숨을 쉬어보려고 애를 썼다. 생명을 다하는 순간 마지막 안간 힘을 다해 커비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더니 거의 장난기 어린 눈으로 나를 응 시했다. "커비, 환한 불빛이 보이니?" 나는 물었다. 그 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가거라, 커비. 발리 뛰어가.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계셔." 커비는 다시 자리에 누웠고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 커비는 그 불빛으로 달려 갔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