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Bluish ( a~ pril) 날 짜 (Date): 1996년04월26일(금) 11시51분18초 KST 제 목(Title): Re - 떨어지는 벚꽃.. 아! 정말 내가 또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경희대 캠퍼스다. 동생이 신입생때 한번은 데모땜에(:) 경희대에 갔다오더니,, 며칠동안 끙끙 앓았다. 다시 재수를 대서 경희대에 갈까! 하는 고민.. 후후후 정말 그렇게 아름답고 좋다고 며칠을 칭찬했었는데.. 특히 라이트가 있는 테니스장을 무척 부러워했다. 딱 한번 가본적이 있다. 집에 사진도 있지만, 그 땐 삼촌졸업식에 가서 막 머사달라고 졸르다가 안돼서 땅바닥에 굴르면서 울었다는 후문이 있지만 난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걸 모.. :( 벚꽃이 지기 시작한다. 연한 잎이 올라와서 흰 꽃들을 떨어뜨리는 게 아쉽지만 자연을 내 욕심대로 변화시킬 수는 없으니깐. 벚꽃은 벚꽃대로.. 목련은 목련대로.. 민들레는 민들레대로.. 그냥 인정하면 되는거다.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은 가 보다. 어제는 엄마랑 이야기 하다가 이런 얘기를 했다. 엄마, 이젠 나를 나대로 인정해주세요. 엄마 기대만큼 안된다고 날 그렇게 보는 거 정말 속상해요. 난 그럴 재주도 없구, 굳이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아요. 물론 엄마는 딸 시집못 갈까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하시지만,,. 모.. 난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걸. 요즘, 엄마가 많이 우울해 하신다. 안보던 티비도 많이 보시구..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혼자 계시다보니.. 더 그렇고. 그래도, 엄마와 딸은 어쩔수 없는가 보다. 자고 일어나면, 또.. 그렇게 그렇게 수다로 아침을 맞는다. 엄마야~~~ 이젠 서로 마음 아프게 하지 말자고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