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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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메시지...)
날 짜 (Date): 1996년04월26일(금) 10시50분21초 KST
제 목(Title): [ 사랑을 부르는 오월의 바람 끝 ]


.........

문제들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 자신이 변화되었다. 언니가 

괴롭힐 때면 예전처럼 눈물과 번민으로 대하지 않게 되었다. 내가 점점 명랑

해지자 결국 언니는 그런 나를 괴롭히는 일에 재미를 잃었다. 언니와 어머니

는 계속해서 싸웠지만, 나는 그들의 분쟁을 진정시키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언니의 문제를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생각이 마음속을 채우게 되었다. 

어쟀든 계단에서의 그 순간 이후로 내 태도는 변하게 되었다. 언니는, 당시만

해도 그 발작증세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의약품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허

약한 상태로 살아가야만 했다. 친구들과 나갈 때면 언니를 데리고 나갔고, 그

대마다 늑장피우는 것도 좀더 인내심을 갖고 대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감사할 일은 나를 따라다니던 신앙적 의심들이 씻은 듯이 사라진 

것이었다. 다른 의심은 필요 없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았

기 때문이다. 알렌 선생님 조차도 그런 변화를 알아차렸던 것같다. 혼자서 따

로 주일학교 수업을 받던 어느 날 나는 내게 일어났던 그 일을 설명해 보이려

했다.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찾느라, 더듬거리면서 말해야만 했다.

 "아마 제가 틀렸는지도 모르고 그것이 하나님이 아니었는지도 몰라요. 하지

만 난 내 영혼과 정신을 느끼고 있엇고 어떤 사랑의 존재가 임재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보혜사 성령께서 널 찾아가신 것 같구나." 평소에 엄격하던 선생님의 얼굴이

 이상하게도 겸허한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말인가요?"

 "그럼, 하지만 내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단다. 너는 정말 운이 좋은 

아이구나, 메리 루. 아마도 하나님게서 네게 말씀하시기 위해 그 길을 택하셨

던가 보다."

 신앙에 대한 위기는 결코 그 대가 마지막이 아니었다. 살아오면서 믿음에 대

한 시험을 여러 번 받았다. 하지만 이 우주 속에서 혼자라는 생각은 더 이상 

하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지도 않았다. 그 날 저녁 불던 바람 속

에서 나는 하나님의 영을 느꼈던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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