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TOTORO (토토로) 날 짜 (Date): 1996년04월26일(금) 10시27분23초 KST 제 목(Title): 떨어지는 벗꽃을 몸으로 맞으며... ------------------------------------------------------------------------- 떨어지는 벗꽃을 몸으로 맞으며... 떨어지는 벗꽃을 맞으며 작년에 느꼈던 그 감동을 다시 느낄수 있었다. 올 해에도 다시 볼수 있게 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나, 지금까지 살아있음을 인해... (이것은 결코당연한 것이 아니다.) 내게 이런 주님의 창조의 섭리를 볼 수 있음을 인해... 내가 다니는 경희대에는 벗나무가 많다. 그래서, 늘 이맘 때이면 분홍빛, 아니 핑크빛의 바다를 경험하곤 한다. 난 내자신이 경희대에 다니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데, 아마도, 이런 멋진 캠퍼스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런 이유중의 하나일 것이다.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오늘 복지회관 학생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도서관으로 오는길이였다. 노천극장과 헐떡고개를 애워싼 벗꽃을 보면서... 그 때, 이문세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제목은 모른다. 떨어지는 벗꽃을 몸으로 맞으며...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봄의 하늘은 그렇게 푸르지 않다.) 난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고, 생을 허락하신 주님께... 정말 감사했다."생의 한가운데에서..." 벗꽃으로 둘러싸인 본관건물 앞에서는 MBC방송국에서 준비하는 "청소년 음악회" 준비로 분주하다. 많은 사람들이 무대를 설치하며, 조명을 달고, 리허설하고...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교정에는 사진을 찍으러 온 많은 사람들이 재각기 밝은 모습으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며, 아직 중간고사 기간이라 그런지 도서관에는 많은 사람들이 시험공부에 열심이지만... 지금 이시간만큼은 ... 그런 분주한 것들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고 ... 오직, 주님과 그의 만드신 것을 좀더 ... 가까이 느끼고 싶었다. ................ 순결한 그 분의 피조물 앞에 서보니 도서관 옆자리에 앉은 여학생을 의식하는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떨어지는 벗꽃을 몸으로 맞으며, 도서관으로 들어와서 느낀 바를 간단히 정리했읍니다. 설,경희대,TOTORO,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