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eyedee (아이디) 날 짜 (Date): 1996년03월19일(화) 05시42분35초 KST 제 목(Title): 하야니님에게 >영생이 신앙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 개인의 차이니까요. 그러나 개인의 신앙의 색깔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본질과 핵심이 있습니다. > snip.. >현상적 오류를 근본적인 것으로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지요. 영생 또는 초자연적인 보상이 신앙의 주요 동인이라는 게 현상적 오류라는 겁니까? 하야니님은 옳고 그름이라는 가치판단에 입각해서 글을 쓰신 것 같은데 저는 그런 의미에서 접근한 게 아닙니다. 어떤 동기로 신앙을 갖는 게 옳은가 그른가? 신앙의 참 모습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가? 와는 별개로 제 생각에 사람들이 종교를 만들고 신앙을 갖게되는 요인( 그게 반드시 당사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요인과 같은 것은 아니지요..)은 어떤 것인가 하는게 제글의 취지였습니다. 가령 제가 "고전 음악 보단 대중음악에 대한 수요가 더 크다"라고 말할 때 누가 "고전음악의 음악성이 대중음악보다 높다"라고 반론한다면 그 주장의 진위와는 무관하게 적절한 대답으로 간주되기는 힘들겠죠? > 종교, 신도 일반의 분석에 타당한 틀이란 무엇일까요. 그 역시 >"다수"의 견해일 수는 있지만 꼭 맞거나 그대로 핵심을 찌른 >견해라고 이해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또 각 종교가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독특함으로 인해 그 분석의 "일반성"은 >제한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말씀하신 대로 행위와 동기, 그리고 그 근본은 천차 만별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물을 분석할 때는 어느 정도의 추상화와 단순화가 불가피합니다. 물론 그 추상화와 단순화의 정도는 분석 대상이나 목적에 따라 다르고 거기서 도출된 결론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양성과 개별성을 들어 일반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분석 또는 인식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박찬숙이 키가 이상용보다 크다해서 "남자들이 대체로 여자보다 키기 크다"라는 명제가 부정 되는 게 아닙니다. 다만 "모든 남자가 모든 여자 보다 키가 크다"고 확대 해석해서는 안되고 오차의 범위에 대해서도 주의해야하지요. 각 종교간의 개별성이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종교가 다른 범주와는 다른 특성을 갖고 있는 게 사실 아닙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