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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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kimsh (신천옹)
날 짜 (Date): 1996년02월17일(토) 07시27분20초 KST
제 목(Title): To 윗글.....하야니님.



죄송합니다. 현재 올리신 하야니님의 글을 따지는 것만 해도 따져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과거의 논의에 대해서는 일단 접어 두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간접적으로 그렇지만 저는 직접적으로 그 타당성이 논의된 적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여 잘못된 것인지요? 성경이 왜 믿을만한 지에 대해서도
>저도 직접 이야기한 경우는 많지 않구여.

왜 그런 가정을 하시게 되었나요? 이것이 궁금합니다. 가정이 논의되지 않았다면
가정으로부터 나온 모든 논의는 그 타당성을 유보해야 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가운데 성경을 대하면서 알아낸 사실이 세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제가 읽은 성경의 구절들을 모두 다 이해하는 것은 아니란 것 둘째
는 그러면서도 가장 중요한 말씀들은 이해하고 있다는 점, 끝으로 왜 신학
을 공부했다는 것만으로 신학자들을 무턱대고 아무나 믿어서는 안된다는
>점 등이었죠. 

어느 누구도 성경구절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성경구절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가장 중요한 성경구절을 알 수 있나요? 이 역시 교만입니다.
스스로 성경을 옹호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오히려 성경을 그릇되게
판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셨으면 합니다.
첫째와 두번째 견해는 약간 모순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나님읨 말씀을 전하는데 성경의 견해가 아닌 저의 견해로 할 수
있겠습니까? 성경의 이야기가 혹은 마음에 들지 않고 납득하기 어렵다고
해서 그것이 특정 개인의 견해가 들어간 것이라고 여기지 않길 바랍니다.
>물론 저자의 색깔은 반영이 되어 있지만요.

죄송합니다만, 하야니님의 성경에 대한 견해는 완벽하게 하야니님의 견해일
뿐입니다. 저자가 누구던, 성경의 어떠한 이야기를 인용하시건, 다른 사람의 견해에
성경을 인용할 경우, 성경을 인용하는 그 자체가 바로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어떠한 성경에서 나온 문장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해석도 성경에
나타나 있을까요? 해석은 스스로 하는 것입니다. 

현재, 성경에 있는 이야기가 과연 어떤 뜻이며 어던 의미를 지니는가에에 대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가지고 하야니님께서 말씀하신다구요?
하야니님께서 스스로 생각하시는 성경말씀은 하야니님의 말씀일 뿐입니다.
성경에 그 문장이 나와 있다고 그것이 바로 성경의 뜻으로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그 참뜻은 현재 논의중인 줄 압니다.

제가 성경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구요? 왜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나요? 분명히 성경의 내용에 대해 어떠한 가치판단도 하지 않으련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 다만 성경의 권위와 진실성에 대해 논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러한 논의에 성경이 마음에 드네 안드네 하고 논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함부로 
제 생각을 추측해서 이렇게 생각해서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네, 하지 말아 
주세요. 

제가 결론을 정했다라고 말씀드린 것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성경의 내용과 그 권위
에 대해 하야니님은 나름대로의 이것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생각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생각으로부터 자꾸 논거가 도출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올바른 토론을 위해서는 좀더 보편타당한, 즉 성경으로부터
의거하지 않은 다른 논거가 필요합니다. 

>그 의미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그것이 믿는 것이 안 믿는 것보다
훨씬 타당하고 쉬웠다는 것입니다. 논리적 진술이 단순한 말장난에 그치는
경우가 흔히 있는 것은 잘 아시겠죠?
>대해서는 조금씩 계속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논리가 당연히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나 필요하지요. 논리가 말장난화 되는 경우가
있더라도, 현재의 논의에서 굳이 언급해야 할 필요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몇가지
의 경우를 일반화하여 지금의 논의에 적용해선 안됩니다. 논리가 말장난이 되는 것
보다는 진지한 토론에 요긴하게 쓰이는 경우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기 때문에 믿으신다구요?(개인적으로는 동의합니다.) 갈수록 태산
이 되는군요. 제가 원하는 답은 하야니님의 믿음에 대한 타당한 근거입니다.
하나님이 살았는지 뒈졌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러한 말씀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옳고 제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옳다면 여러분은 모래라는 기초, 곧 스스로의 자존심과 지성 위에
>여러분의 인생 전체를 세우는 것입니다.

또다시 가정으로부터 결론이 유도되고 있습니다.  누가 옳은지는 현재 논의중입니다.
누가 옳다면 어쩌구....이런 이야기는 토론이 끝난 후에 해야 할 말씀인 줄 압니다.
전 제가 반드시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토론의 논의과정에 제 생각을 일단 맏길 
것입니다. 물론 전 제 입장을 변호해야 합니다만. 서로 동의할 수 있는 올바른 결론
이 얻어진다면 굳이 제 생각을 고집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너무 원론적인 
이야기이죠....)

>여러분, 자유로이 선택하세여. 선택은 여러분에게 있답니다
 인생을 모두 하나님께 바치든지, 여러분 자신과 세상을 위해 사시든지.
만일 후자를 택하신다면 인생을 많이 가능하면 많이 즐기셔여.
>영원은 후회하기에는 너무나 긴 시간입니다.

당연히 선택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본 토론에 어울리지 않는 말씀입니다. 현재,
누가 옳은가에 대해 토론중입니다. 옳고 그른 것은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마른안주냐 오징어냐의 메뉴 고르기의 문제도 아닙니다. 옳다면 옳은 것을 고집해야
지요.

하야니님의 견해가 옳다고 생각하신다면 왜 모든 가치가 선택의 문제로 돌아설까요? 
왜 변호하기가 힘들까요? 왜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에게 인생을 바치라고 타당성 
있게 설득시키지 못할까요? 이게 과연 받아들이는 사람들만의 문제일까요?
상대방에게 별 타당성을 주지 못하는 말씀들을 두고 '이거 선택이니 알아서 
하세요.'라고 현재 말씀하고 계십니다. 상대방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이 
본 토론의 목적이 아니라 상대방을 타당성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입장을 펴
나가는 것이 바로 토론의 목적인 줄 압니다.

인생을 즐기라구요? 현재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야니님의 견해에 반대되면 그것이 인생을 즐기자는 논리와
직결되나요? 

추구해야 할 가치와 이데올로기는 너무나 많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치중 하나에 
대하여 과연 그것이 타당하냐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제 인생을 변호하고 
즐기는 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이런 골치아픈 논쟁을 벌이고 있지 않습니다. 
논의를 자꾸 선택의 문제로 돌리거나 희화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주: 특정누구의 견해에 동의하고 하지 않고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전 하야니님의 
    논지 전개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해 과거의 글들(상당수가 토론이죠.)을 
    참조했을 뿐입니다. 하야니님과 다른 분들의 토론은 토론 당사자간의 
    문제입니다. 다만, 다른 토론자분들은 적어도 토론의 원칙을 상대적으로 잘 
    지키는 것 같기에 하야니님의 견해가 타당성이 부족해 보이는 것이죠(이 말은  
    누가 진짜로 옳고 그르고와는 약간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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