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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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ca (----용----)
날 짜 (Date): 1996년02월14일(수) 18시37분18초 KST
제 목(Title): 이미 존재하는 '악'을 변혁하시는 하나님..


이 글은 하야니님과 울버린님의 논쟁에 감히 끼어드는 글입니다.

두 분의 논쟁의 전제는 '하나님이 악보다 선재하신다(표현이 좀 이상하지요?)'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번 생각을 돌려 보자고 제안합니다. '이미 존재하는 
악의 현실을 변혁하신다.'라구요.

당장 무슨 말이냐는 식의 반론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분명히 창세기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고 되어 있는데(그래서 이 논쟁이 더 붙는 측면도 
있겠지요) 말이지요. 그러나 창세기는 창세기가 쓰여질 당시의 신앙고백이고, 악의 
현실을 성찰해 보는(그래서 이것도 '이미 존재하는 악의 현실을 변혁하는' 개념에 
집어 넣을 수도 있겠네요) 글이니까, 거기에 그렇게 되어 있다고 '선재하신다'는 
관념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중요한 건 지금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점일 겁니다. 지금 우리의 
악의 현실에 내려 오시는 분, 하나님이라고 흔히 생각되는 존재 방식과는 전혀 
다른, 오히려 힘없는 '보통사람'으로 함께 하신 분(누구 이야긴지는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점일 겁니다. 그 분께, 
악에 책임이 있네, 없네 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 분과 
우리가 함께 '악'을 극복하고 변혁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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