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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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patella (놀란토끼!)
날 짜 (Date): 1996년02월10일(토) 21시09분21초 KST
제 목(Title): 99세 먹은 할머니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오늘 일하다가 본 이야기..

Home Evaluation을 하기 위해 환자와함께 차타고 나가게 되었다.

모처럼의 화창한 날씨. 기온 24C. 너무 좋았다. 소풍가는 기분이었다.

환자:75세 할머니.

무척 착하고 내 말도 아주 잘 듣고..

항상 내게 하는 말은,'우리집에 노모가 계시다. 내가 돌보아 왔다. 이제 나까지 
이렇게 되었으니 큰일이다. 내가 빨리 집에 돌아가야 한다.'

며 울상이었다. 잘 걷지도 못하는 분이 어머니를 걱정 하는 것이었다.

막상 집에 가서 보니, 으아~~

진짜 나무토막같은 바싹마른 사람이 침대에 있었다.

이렇게 말하면 안 되지만, 인간이라고 보기엔 좀...

그래도 딸은 알아보는듯..  눈은 감겨있었지만.

그 엄청나게 늙은 할머니옆에 앉아있던 나의 환자 할머니는, 헤어질때가 되자, 

어머니에게 (99세 할머니) 다가가더니 정열적인 키스를 무려 5번이나 했다.  

그것도 울면서..

영어가 아니었으니, 무슨 말인진 잘 모르겠지만 무척 슬픈 표정으로 어머니 

어머니를 부르며 무슨말인가 계속 속삭였다.

역시 가족밖에 없나보다..이세상엔.

99세가 되어 사람같지 않게 되었어도 지켜주고 눈물흘려주는건 딸과 아들뿐..

가족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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