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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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AYANNIE (쇠고기카레)
날 짜 (Date): 1996년02월06일(화) 13시01분13초 KST
제 목(Title): 선악과와 인간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 왜 붙들어주지 않으셨는지요?

왜 지금 우리에게 이런 고통을 주시는지요?

하나님께 우리는 이렇게 물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도는 분명 그것이 아니었던 것이 확실하군요.

이제 선악과 및 세상의 악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하고자 합니다.


저는 위와 같은 질문을 하시는 분들께 다시 질문합니다.

왜 그 분께서 우리를 얼마나 생각하셨기에 그렇게 행하신 줄은 모르고

반문하시는지요?


창세로 돌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사역을 이루신 후 이 세상은

너무나 완전했고 하나님이 계획하신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후도 모두

하나님의 계획대로 되었지만. 그것은 창세기 1장에 날마다 나오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라는 구절들이 잘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는 하나님-사람-만물 이런 질서 체계가 완전히 형성된 때이죠.

즉 어느 한가지라도 하자나 실수가 없고 없어도 될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것도 아닌 모두가 제자리에서 제 기능과 역할을

잘 수행하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가 완성된 때이죠. 선악과도 다른 식물들과

똑같이 같은 날에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그 분의 형상을 따라 지으시고 그 분께서 지으신

모든 만물을 다스릴 권한을 위임하셨죠. 조금 더 어렵게 이야기하면

참 지식, 의, 거룩함 등의 하나님의 형상이 통치자의 기능, 즉 만물의

왕관을 가진 사람의 내면적인 성품이 그와 같아서 사람은 의와 거룩함과

진리로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의 피조물을 통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죠.

이 때 다스리고 정복하라는 의미는 땅을 황폐화시키고 모든 만물을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그 분께서 맡겨 주신 이 자연을 가꾸고 지키며

돌보라는 의미이죠. 아담이 부르면 부르는 대로 모두 그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세우신 창조 규정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지상 대리 통치자라는 사실 자체로서 그 한계와 책임이

있는 것이지 무한한 통치 자유가 주어진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되며 고기를

먹는 것도 노아 홍수 이전까지는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창세기 1:29, 9:3)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죄로 인하여 땅도 저주를 받고 (창 3:17) 사람이

구원을 받음으로 그 피조물들도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죠. (롬 8:19-23)


하나님은 사람을 에덴 동산에 두시고 그에게 자연을 가꿀 권리를

허락하셨습니다. 에덴 동산의 한 가운데는 선악과와 생명 나무가 있었죠.

이 두나무 가운데 먼저 언급되는 것은 생명 나무이나 이야기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로부터 시작됩니다. 이것은 영생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성이 더 중요한 관심사임을 보여주는

것이죠. 생명 나무의 실과는 영생을 누리게 해줍니다.(창 3:22) 하나님께서는

다른 실과와 더불어 그것을 자유로이 먹게 하셨죠. 그러나 선악과를 먹지 말 것,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경고를 하십니다.(창 2:17) 이것은 부탁도 아니요, 권유도

아니요 명령, 계명입니다. 여기서 선악이란 사람이 자기의 안녕과 이해에 관한한

하나님의 계시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도덕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지혜를 의미합니다.


아담은 정녕 창조주 하나님과 같은 역할을 이 자연에 하고 있었으나

그가 창조주와 동격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 역시 피조물이므로 종주와

속주로서의 관계가 정립되어야만 하는 것이죠. 이 점에서 선악과에

대한 명령을 하신 것이랍니다. 하나님은 이 명령을 통하여 창조주로서

그의 주권과 위엄과 권위, 능력 등을 사람에게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은 동산 중앙에 있는 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볼 때마다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고 자기가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인지하고 계명을

지킴으로 창조의 질서 가운데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해야 했던 것이죠.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고개 숙여 그 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를 경배해야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아담은 에덴이라는 낙원에서 아내와 더불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던 차에 불행하게도 이 가운데 죄가 들어오게 됩니다.

아담에게는 죽음의 형벌이 내려지며 땅은 쑥밭이 됩니다. 이는 얼마 안가서는

결국 세상을 물로 쓸어야만 하는 결과까지도 낳게 되죠.

선악과!! 그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꼭 필요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동산 가운데 세우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만 동산에 심어 놓으시고

이를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정말 심술 꾸러기

하나님이시겠죠.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각종의 실과, 심지어는 생명의 실과까지도

허락을 하셨으니 이 얼마나 은혜가 풍성한 일이 아닌지요.


뱀, 즉 사단의 대변자 노릇을 하는 타락한 천사들로 인해 그리고 인간의

자유 선택으로 인해 세상에는 죄가 들어오게 됩니다. 이들은 밖에 있는

어떤 힘이나 세력에 의해 죄를 짓도록 유혹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타락한 것이죠.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전지하시기 때문이죠(요일 3:20).

그러나 먹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버려 두셨습니다.

이 어찌 우리가 쫓을 수 있는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 아닐런지요!!!

그 분은 너무나 순수하십니다. 그 분을 보려면 그래서 마음이 깨끗해야

한다고 하죠(마 5:8).


하나님은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사 믿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선악과를

먹으면 사랑으로 구원하실 계획을 갖고 계셨죠. 아담과 하와의 부끄러움도

하나님께서 가죽옷으로서 완전히 가려주십니다. 이것은 그 분만이 죄를

완전히 사해 주실 수 있다는 상징과 그 분의 사랑을 나타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식이 속을 썩일까봐 낳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사랑으로 감당하겠다는 각오가 잠재적으로 있기 때문에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이겠죠.


기계는 그 만든 사람이 하라는 그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참된 인격체로 서 있는 것이죠.

하나님께 인간이 드리는 사랑은 기계적인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기계와

다른 피조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선택의 '경이'로서 그 분을 사랑한다고

할까요? 여기 창조물 가운데 프로그램화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물리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나 프로그램화되지 않은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부터 계시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죠.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요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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