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 물수건 ~) 날 짜 (Date): 1996년02월04일(일) 12시19분37초 KST 제 목(Title): RE] 직장과 신앙 여기 직장과 신앙생활에 관련된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 [ 직장에 들어서자마자 평안이 사라진다면...] 한 유명한 영화사에서 일하던 때 나는 매주 열리는 제작 미팅을 몹시 두려워 했다. 아침 시간 내내 부서장들은 망해 버린 영화사에서 제각기 유리한 입장 에 서려고 전전긍긍하며 시간을 허비했다. 우리 회사가 인수된 지 얼마 안 되 었고 일자리 또한 미래가 확실치 않았다. 우리는 자신들을 위하는 데 급급했 을 뿐, 팀 정신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나는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마침 내 내 몸은 "이제 그만!" 하는 신호를 보냈다. 신체적으로 이상 증세가 나타 나더니 결국엔 왼쪽 무릎에 이상이 생기고 말았다. 그런데 무릎의 통증은 내 자신을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삶의 속도를 늦추어 주었다. 건강을 회복하는 동안 나는 영적인 삶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마치 통증은 나로 하여금 다시 기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나를 굴복시키기 위해 생긴 듯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발견 했다. 마음속으로부터의 평화가 나를 위로했고, 보다 행복했으며 편안해졌다. 곧 다시 일에 복귀할 수 있을만큼 건강해졌다. 복직하고 보니 주 회합은 한층 더 악의에 찬 모임이 되어 있었다. 하루는 넓 은 회의 석상에 앉아 있는데 몸이 팽팽히 긴장되었다. 차례가 되었기에 내 입 장을 옹호하는 투의 발언을 했다. "오, 그거 아주 좋은 생각인데" 하며 누군 가가 비꼬듯이 말했다. 나는 곧 평정을 잃었다. 정신을 집중할 수 없었다. 평 안했던 마음이 직장에 복귀하자마자 창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면, 집에서 기도 에 힘썼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그 때 네 옆에 있던 남자가 주먹 으로 탁자를 쾅 내리치며 소리쳤다. "어설픈 영화라도 하나 만든다면 돈은 들 어오겠지." 나는 '이럴 수는 없어'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자 마음속으로부터 어떤 말이 떠올랐다. '기도하라, 지금 기도하라.' 나는 정신을 집중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내 마음의 중심에서 맥박치고 있는 한줄기의 빛이라고 상상했다. 나는 그 빛을 더 이상 억제할 수 없을 만큼 한 껏 나의 내부로 확장시켰다. 마치 영화 <스타워즈> 의 루크 스카이워커 전자 검에서 발산되는 광선 처럼 사랑의 감정이 나의 내부로부터 쏟아져 나왔다. 그 사랑의 빛은 맞은편에 앉아 있던 사람의 마음으로 곧바로 전해졌다. 그 동 료는 신기한 듯이 쳐다보았다. 나는 그녀에게 미소를 던졌고 그녀도 되받아 미소지었다. '흐음'. 회의 석상에서 내 입장을 피력하며 하나님의 조용한 사 랑의 메시지를 보내듯이 "아주 밝은 미소"를 동료 한명 한명에게 보냈다. 그 때 동료 중 한 명이 꽤 오랜 동안 내가 진척시키고 있던 계획의 가치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나는 숨을 깊이 몰아 쉬고 그의 입장에서 상황을 보려 고 노력했다. 나도 부분적으로 그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 었고 그 점을 인정했다. 또 다른 누군가가 침착하게 절충안을 제시했다. 우리 는 서로의 생각을 눌러 이기려는 대신에 서로의 생각을 수용하며 일하기 시작 했다. 긴장이 다소 누그러졌다. 마음들이 풀어짐에 따라 우리는 모두에게 유 익이 되는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 더욱 창의적인 논의를 하게 되었다. 기도는 어느 곳에서나 응답될 수 있다. 스트레스로 지친 경영진들로 가득한 회의실에서조차도 말이다. 주간 근무기간 중에 가장 두려운 부분이었던 시간 이 이제는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확장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이 또한 가치 있는 사업이 아닌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