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유리잔~) 날 짜 (Date): 1996년02월04일(일) 11시22분14초 KST 제 목(Title): << 우리 가운데 있는 천사 >> 우리 아들 제이는 다운 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중증의 선천성 심장 질환은 악 화일로에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아이를 집에서 교육시켜야만 했다. 이제 열일곱 살의 나이에 동급생도 없이 제이는 완전히 외톨이가 되었다. 나는 그 애가 외로워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밤이 되면 그애의 침대가에 무릎을 꿇고 앉아 그가 무엇에 대해 기도하고 싶 은지를 물었다. 그애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때도 많았지만 몸짓꽈 수 화로 제이는 뜻을 전달하곤 했다. 그는 대학에 간 형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기를 원했다. 그러나 최근에 그는 싱긋 웃으며 "천사"라고 대답 했다. '제이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친구입니다. 함께 놀 벗이 필요합니다.' 나는 이렇게 기도하곤 했다. 제이는 G.I.조와 탱크들과 헬리콥터들을 보물처럼 아 꼈는데, 그러한 것들을 가지고 혼자 놀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 다. 하지만 때로는 그 장난감들이 제이와 놀아 주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한번은 흰 불빛과 함께 그렁그렁거리는 소리가 구석에서 들려왔다. 깜짝 놀라 제이의 침대로 뛰어가 보았다! 그는 웃으며 헬리콥터를 가리켰다. 불빛과 프 로펠러는 단추를 눌러야 작동되는 그런 장난감이었다. 그런데 이 묘한 녀석이 어떻게 저절로 켜졌단 말인가? 또 한번은 제이가 곤히 잠을 자는 동안 원격 조정 탱크가 새벽 두시에 빨간 불빛을 번쩍거리면서 제이의 방바닥을 굴러다니고 있었다. 남편은 그것이 "전 파와 관계가 있는 어떤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에 제이의 방은 조용했다. "천사"라고 제이는 다시 나를 재촉하며 말했다. 그리고는 문 쪽을 바라보며 웃음을 머금었다. 이런 지가 벌 써 여러 주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이, 지금 뭘 보는 거니?" 그가 손으 로 가리켰다. 나는 돌아보았다. "그게 뭔데? 뭐가 보인단 말이니?" 아들은 답답한 모양이 었다. "천사 말이냐?" 내가 짐작으로 말하자 "응!" 하고 그는 대답했다. "어디에?" 내가 다시 물었다. 제이는 몸을 움직여 문 쪽을 가리켰다. 그는 매일 밤 천사가 거기 서 있었고 때때로 자기에게 말을 걸어 왔다고 열심히 설 명했다. 그는 몇주 동안 내게 이 말을 해주려 애썼다. 나는 천사의 모습이 어 떤지 설명해 보라고 했다. 엄지와 새끼 손가락으로 제이는 "노랗다"는 표현을 했다. "천사의 옷이 노랗다는 말이니?" "응" 얼굴은? 머리칼은 어떻게 생겼다는 것지? 다시 그애는 "노랗다"는 표현을 했 다. 제이는 '황금빛'이라든가 '빛난다'라는 말을 몰랐기 때문에 그의 묘사는 일리가 있었다. 내 아들은 황금빛 천사를 친구로 두었던 것이다. 게다가 그 천사는 장난도 잘한다. 나는 종종 문간에 멈춰 이 친구에게 내 아들이 잠을 자는 동안 잘 좀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이젠 밤에 장난감이 붕붕거려도 제이의 황금빛 천사 가 불침번을 서는 거겠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