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aram (Schultzson) 날 짜 (Date): 2005년 1월 27일 목요일 오후 06시 33분 41초 제 목(Title): Re: 질문 >도시를 건설하고 공립학교가 운영되고 바퀴가 발명된 곳이 충분히 문명화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않을까요? >어느 문명이 더 문명화되었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어느 정도 공동 생활을 >영위하고 집단적, 체계적으로 자연과 맹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적인 >안전을 느끼고 살 정도면 문명사회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게 문명사회의 정의는 아니겠지만요) 흠... 전에 부시맨이 방한했을 때 종교관에 대해서 질문했더니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더라는 걸 보면 일리가 없는 건 아니군요. >그리고 기독교가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발생한 아브라함의 종교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도 아니죠. 문명화가 더 발달하는 사회에서 진화를 >거듭해 왔죠. 제대로 질문하시려면 "현대 한국사회가 로마나 중국보다 더 문명화?" >라고 하셔야죠. ^^ 이 말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전 다만 인류가 최초로 남긴 문서에 죽음에 대해 엄청 두려워하는 글이 남겨 있는 것을 보고(엔키두가 죽는 것을 보고 길가메슈가 고민하는 장면) 이건 거의 인간의 본능이 아닌가 싶었을 뿐입니다. >야훼의 됨됨이가 나은 점이 뭐가 있는지 잘 안떠오르네요. >예를 들어 주시면 도움이 되겠는데요. ^^ 야훼가 낫다기 보다는 그리스신들이 더 형편없는 것 뿐이죠. 당장 생각나는 걸 들자면 "최소한 강간은 안했다"는 거랄까... 아 그리고 윗대가리가 하나뿐이니까 비위맞추기가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