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5년 1월 27일 목요일 오후 05시 52분 28초 제 목(Title): Re: 질문 > 누구나 노자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정도의 경지에 달하는 건 아니겠죠. 네 그렇죠 ^^ > 꼭 문명화된 세계에서만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 같지는 않던데요... > 길가메슈 설화가 쓰인 당시의 메소포타미아가 로마나 중국보다 더 문명화? 도시를 건설하고 공립학교가 운영되고 바퀴가 발명된 곳이 충분히 문명화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 않을까요? 어느 문명이 더 문명화되었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어느 정도 공동 생활을 영위하고 집단적, 체계적으로 자연과 맹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일상적인 안전을 느끼고 살 정도면 문명사회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이게 문명사회의 정의는 아니겠지만요) 그리고 기독교가 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발생한 아브라함의 종교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것도 아니죠. 문명화가 더 발달하는 사회에서 진화를 거듭해 왔죠. 제대로 질문하시려면 "현대 한국사회가 로마나 중국보다 더 문명화?" 라고 하셔야죠. ^^ > 야훼가 잔인하다고 욕을 많이 먹긴 하지만 헬레니즘 문명의 신에 비하면 > 됨됨이가 훨씬 낫죠. 그야 나이들어 성질 다 죽은 탓이 크지만... ^^; 야훼의 됨됨이가 나은 점이 뭐가 있는지 잘 안떠오르네요. 예를 들어 주시면 도움이 되겠는데요.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May the source be with you!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