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digger (송씨아저씨�h) 날 짜 (Date): 1994년08월30일(화) 06시24분06초 KDT 제 목(Title): 제사 문제... 제사라는 것과 우리의 문화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죠. 이건 종교 행위라고 보기는 힘들다는건 다들 공감하실거구요. 제사는 한 집안의 일체성과 가족의 단위를 구분짓기도하는 우리 민족의 본능이 되다시피한거죠.. 중대한 제사문제에 대해 그간 개신교가 보여준 배타성은 참으로 놀라웠죠. 전도에 막대한 지장을 주면서도 고집스레 유지되어온거죠. 일제하에서 신사참배를 할때에도 (이건 종교성이 우리의 제사보다 크죠) 개신교는 신사참배는 허락하면서도 제사문제에 대해서는 반대햇었죠. 물론, 해방후 신사참배는 부정되었지만......... 제생각엔 이러한 문제에 대한 기독교쪽의 생각이 너무나 성경에 얽매인 한국교회에 잇다고 봅니다. 물론 당연히 성경에 입각해 해석하고 행동하는게 개신교의 입장이지만 기독교가 확립된 유럽같은 곳보다 오히려 더욱 성경에 얽매이고 있는것 같아요. 그들은 항상 성경을 새롭게 시대에 맞게 읽어서 토착문화를 포용하며 나아가서 결국엔 세계를 움직이는 종교가 되엇다고 생각하는데요... 같은 성경이라도 유대교가 해석하는 것과 기독교쪽은 틀리죠... 하지만, 우린 그러지 못했죠. 주석서에 실린 내용과 다르게 누군가 이야기 했다간.... 큰일나죠.. 어찌보면 그건 아직 우리가 성경을 완전히 소화해내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서양에서 들어온 해석에 그대로 의존하고 물론, 그들의 연구가 훨씬 오래됫겠지만 .. 그래서 오히려 우리의 문화를 그들의 판단에 맡기는 우를 범하는 것 같군요.. 그러한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목사님들을 별로 본적이 없군요... 기본적으로 그분들은 주석서에서 문구따오기 바쁘니간요... 그분들은 서양에서 들여온 신학으로 공부하고 거기에 따라서만 설교하시죠... 그분들이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시니깐요.. 다른 신학자들이 다른 이야기를 했다간 전에 감리교에서 이렁났던 일이 벌어지겠죠.. 한국교회도 좀더 토론하고 공부해야 할 때인것 같네요... 한국의 기독교도가 천만이라고 이야기들 합니다. 물론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분은 없겠지만... 그런 우리사회에 과연 기독교가 미친 영향이 무얼까.... 과연 지금의 우리문화에 기독교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될까요... 천만 신도에 전래된지 200년.. 우리 문화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을듯... 기독교가 우리 민족에게 뿌리박을려면 우리의 문화를 흡수하여 우리의 기독교가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미국 직수입 기독교는 우리가 입기엔 조금 안맞는것 같군요... 글은 좀 긴데 쓸말이 없죠...:> 제가 좀 그렇걸랑요.... 결론은 개신교도 제사문화의 수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야할 시기가 온 것 같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