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trazom () 날 짜 (Date): 1994년08월30일(화) 09시55분13초 KDT 제 목(Title): 나의 경우--제사 교회 다니는 사람은 누구나 겪는 문제이군요. 이것은 흑백논리나 O, X 문제로 다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의 이야기는 거론하기 곤란할 것 같고.... 부득이 제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주요 명절이나 아버님 기일에 어머님과 형제들이 모두 모여 추도 예배를 합니다. 물론 형제들이 모두 교회에 출석하지는 않 습니다. 하지만 이 예배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죠.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 신자가 될리가 없겠죠. 제가 조상신을 섬기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중대한 차이는 엉뚱한 곳에서 납니다. 교회 안다니는 사람은 영혼의 존재도 부정하기 십상이므로 이것이 모임의 국민의례에 불과 한 터이지만 교회에 다니는 사람에게는 천국에서 아버님이 지켜본다 고 생각하게 되죠. 결국 제삿날에 죽은 사람의 영혼이 온다고 믿는 것은 영혼이 아예 없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기독교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거 완죤히 이단으로 몰리겠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