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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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inxs (NUT)
날 짜 (Date): 2003년 10월 24일 금요일 오후 02시 56분 23초
제 목(Title): 주 5일제, 종교계가 변한다





앵커: 주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각 종교계가 주말에 여가를 즐기려는 신자들을 
위해서 예배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 보수적인 종교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불교계는 주5일근무제의 확산을 내심 반기고 있습니다.

여가가 늘어날수록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자연스럽게 사찰을 찾는 발길도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불자나 시민들이 심신을 새롭게 할 수 있는 명상이나 참선,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일요예배를 고수해 온 기독교계에도 금요일 밤 예배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교리 의석상 다소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정홍섭(금요예배 참석자): 노부모님을 뵈러 가야 되는데 그때마다 순수주의를 
지키지 못해서 굉장히 신앙적으로 부담이 컸었는데 금요예배가 시작되면서 
굉장히 마음이 편했습니다.

⊙임명진(목사): 교회를 아주 떠나는 것보다는 그들의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차선책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가톨릭계는 토요일에 여행을 떠나 일요일 미사에 참석하기 어려운 
신자들을 위해 일요일 밤 10시 미사를 신설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이지만 500명이 넘게 참석할 정도로 반응이 좋습니다.

⊙이석(일요일 밤 미사 참석자): 낮에 개인적인 일을 보거나 어떤 취미생활이나 
여가생활을 한 뒤에 미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홍문택(신부): 여가나 또 다른 생활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늦은 시간일수록 
미사를 참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이죠.

⊙기자: 주5일근무 시대에 종교계는 신앙과 여가 사이에서 절충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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