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inxs (NUT)
날 짜 (Date): 2003년 10월 24일 금요일 오후 02시 57분 16초
제 목(Title): "목회자 성적 궤변 이젠 속지 마세요"





"에덴 동산에서는 벗고 있어도 수치를 몰랐던 것처럼 영적인 사람은 벗고 
있어도 서로 수치를 느끼지 않는다"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듯 가장 소중한 것을 주의 
종(목사)에게 바치라" 이런 주장을 늘어놓는 사람이라면 그가 아무리 
목회자라도 의심하고경계해야 한다.

성경 구절을 악용해 자신의 성적 욕구를 채우려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독교여성상담소(소장 박성자)가 이런 목회자로부터 여신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독교인을 위한 성폭력 예방 지침서"를 내놓았다.

심심찮게 드러나고 있는 교회 내 성폭력 문제의 심각성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98년 문을 연 이 상담소에 접수된 교회내 성폭력 사례는 지난 6월까지 
91건.이중 목회자에 의한 성폭력이 84건(92%)에 달했다.

그러나 교회법 또는 사회법에 고소한 경우는 9건에 불과했다.

교회가 교회내 성폭력에 대해 대부분 침묵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성폭력을 저지른 목회자의 궤변과 자기 합리화는 건전한 
신앙인들의 공분을 자아낸다.

예컨대 신도를 유혹하기 위해 "너는 야곱을 섬긴 그의 둘째 부인 라헬처럼 
부르심을 받았다"거나 "솔로몬이 1천명의 궁녀를 거느렸듯이 나는 여인을 
취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고 억지를 쓴다.

그러나 목회자의 권위를 이용,종교적 행위를 가장해 성폭력을 자행하기 때문에 
피해자는 자신이 피해를 당한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피해를 입는다는 
설명이다.

또 성폭력 사실이 드러났을 경우에는 "주의 종을 마음 아프게 하면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고 겁을 주고 피해자가 "음란마귀에 씌어 목회자를 모함하고 
있다"고 덮어씌운다.

따라서 지침서는 각 교회와 교단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며 신자들도 목회자를 우상시 또는 
절대시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