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Let It Be) 날 짜 (Date): 2003년 2월 12일 수요일 오전 09시 37분 46초 제 목(Title): Re: 전쟁과 기독교 11월 14일의 그 기사? RNB님의 그 넘겨짚기는 이제 병적인 수준에 도달하셨군요. 어떻게 매번 이런 실수를 저지르실 수가 있는지.. 대선마다 등장하는 요란한 기독교 집회를 지적하니 느닷없이 작년의 특정 기도회로 단정지으시네요. (근데 그 기도회는 왜 열렸데요?) 뭐 작년이래도 사건이 없지는 않았지요. 대선 임박해서 이회창후보는 순복음교회에 가서 조목사랑 면담했던 일은 한기총과 이후보의 전략적인 결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자리에서 이후보는 대선에서 기독교계가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게 약발이 있었는지 몇몇 교회에서는 목사의 이회창지지연설 발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92년 대선에서 김영삼후보 당선에 기독교가 힘을 보탰던 것은 기독교계 내의 양심있는 인사들은 대부분 반성하고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장로 대통령 만들기" 운동이었습니다. RNB님이 보시기에는 정당한 선거운동처럼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기독교도 중에도 그나마 양식있는 이들은 기독교의 이런 경향을 강하게 비판합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의 정치가에 대한 줄대기는 제가 만든 표현이 아니라 이런 비판적인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 이 자기 또래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들과는 다른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 야 한단 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