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terzeron (microkid) 날 짜 (Date): 2002년 10월 11일 금요일 오전 09시 21분 27초 제 목(Title): Re: pringle 님께 드리는글 > "그런 기적에 집착하지 말고 사랑하라." > 저는 이것이 오히려 기독교인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라 > 믿지 않는 자들에게 더 적합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맥락상 '기적'은 '예수의 기적'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반/비기독교인들은 아예 예수와 예수의 기적을 믿지 않으므로 '적합한'이란 말은 별로 효용성이 없는 이야기 같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렇다면 성경(특히 신약)에서는 왜 기적을 그렇게 많이도 기술해놓았을까요? 오늘날의 한국 교회에서는 왜 그렇게 예수의 기적을 떼놓고 이웃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와 같은 '부활의 기적 없이는 사랑이 없는가?'하는 의문이, 제가 드린 '부활의 기적이 기독교 믿음의 토대인가?'하는 질문과 맥이 닿아있습니다. 부활의 기적을 보여주지 않고도 예수와 같은 반열에 오른 성인들도 많은데, 부활의 기적이 믿음의 근거가 된다니 정말 머리로는 이해가 안 됩니다. (저는 비기독교인이므로 마음으로도 용납이 안 됩니다.) PS 말은 길지만 제 질문은 하나입니다. 아시죠? --- 어떤 성취가, 어떤 조롱이, 또는 어떤 고뇌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나는 모른다.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아직 과거의 경이로운 기적의 시대가 영원히 과거의 것이 되어 버리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다. - Stanislaw Le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