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hello) 날 짜 (Date): 1995년10월24일(화) 18시44분15초 KST 제 목(Title): 동성애에 관한 나의 의견 동성애, 낙태 같은 "뜨거운 감자"가 더이상 나와는 상관없는 문제로만 있지 않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자기가 동성애자인가 아닌가를 떠나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둘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수님을 본받아 사는 삶이 가장 가치있는 삶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처럼 복잡한 세상에서 예수님을 본받는 삶의 모습은 과연 어떤건가..무척 혼동스럽기도 합니다.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음지에 숨어서 죄의식에 빠져있는 사람, 정상인이 아니라는 패배감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우리사회에도 적지않게 있는 게 사실입니다. 모든 동성애자가 선천적이다, 내지는 모든 동성애자는 오직 쾌락만을 위해서 짐승의 길을 택했다... 이 두가지 극단적인 생각이 모두 위험하고, 불필요한 단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동성에게 끌리고, 이 사실이 그의 인생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운다면, 우리는 그사람을 "타락한 죄인"이라고 감히 정죄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에게 자신의 성을 결정할 권한이 있는지...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여자로 태어났고, 우리사회에서 여자로 사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느끼지만, 거기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이 동성애자로 태어났다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태어나기 전부터 죄의 구덩이에 쳐넣고 버리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나름대로의 사랑과 계획을 가지고 계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서, 혹은 다름 무슨 이유로 동성애를 "선택"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의 길을 떠나서 정죄받을 만한 죄를 지었다면, 그 정죄는 하나님 앞에서 치루어야 겠지요. 정죄가 우리의 몫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훨씬 많은 동성애자들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을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자매로 끌어안는 것이, 내동댕이치는 것보다는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