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님을 붙잡는가? 주님이 나를 붙잡는가? 마태복음 8장 5절부터 13절 말씀까지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가로되,"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와하나이다" 가라사대, "내가 가서 고쳐 주 리라"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 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 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 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서로부터 많은 사 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나라의 본 자손들 은 바깥 어두운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대로 될찌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마태복음 8장 10절 말씀에 '예수께서 들으시고 기이히 여겨 좇는 자들에게 이르시 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이야기를 듣고 이스라엘 중 아무 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본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에 는 서기관, 바리새인, 대제사장등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참 많았습니다. 그들은 유월절이나 각종 절기가 되면 멀리서 예루살렘 성전까지 와서 제사를 드리고 기도 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 지 못하였다고 하셨습니다. 바꾸어 이야기하면, 그당시 금식하고 십일조를 내고 기 도하고 구제하는 많은 종교인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믿음을 주님은 인정치 아니하 셨다는 것입니다. 또 주님은 '인자가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는냐?'고 말씀하 셨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보시는 믿음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 무엇을 믿음이라고 합니까? 여러해 전에 서울 모 호텔에 불이 났어요. 투숙객들이 전부 옥상으로 피신 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옥상 꼭대기에 올라갔는데, 헬기가 공중에서 밧줄을 내렸어요. 서로 밧줄을 잡으려고 했습니다. 뚱뚱한 부인 한 사람이 제일 먼저 밧줄 을 붙잡았어요. 조종사가 그 여자가 밧줄을 잡는 것을 보고 다른 건물로 옮기기 시 작했습니다. 불과 100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거리였습니다. 헬리콥터가 붕붕 떠 가 는데 팔에 힘이 점점 빠졌습니다. 밑을 내려다 보니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이고 차 들이 다니는 것도 보이고 빌딩도 보였습니다.밧줄을 놓으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모 르겠습니까? 압니다. 그리고 이 여자가 밧줄을 놓고 싶었겠습니까? 그런데 밧줄을 놓아버렸어요. 그 여자는 죽었습니다.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놓치면 죽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지만, 힘이 없으니까 놓을 수 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끈 을 내리지 않고 망을 내립니다. 망 안에 있으면 아무리 팔에 힘이 없어도 떨어지지 않고 살 수 있지요. 믿음의 세계가 그렇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놓고 싶어서 놓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이를 악물고 발버둥쳐도 힘이 없으니까 떨어지지요. 그래서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하지요. 내가 붙잡으려고 할 때는 내 힘이 떨어지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믿음이란 내가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붙잡는 것입니다. 주님이 나를 안아 주고 감싸주는 것입니다. 호텔 꼭대기에 서 헬기가 내린 밧줄을 잡는 것은 내 힘으로 하는 것이지 믿음이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자기가 주님을 붙잡고 매달립 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음이란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I LOVE 하면 YOU라는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이란 반드시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혼자서는 사랑할 수가 없습니다. 하다못해 자기 자신이라도 대상이 되어야 사랑한다고 말할 수가 있 습니다. '나는 사랑한다' 하면 완전한 문장이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대상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믿는다'는 것도 역시 같은 말입니다. '목사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믿습니다와 같이 대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냥 열심히 무 엇을 붙잡는 것은 상대방이 없어도 되지만, 믿는다는 것은 어떤 대상이 나를 도와 줄 것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노력, 의지가 포함되었다면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내가 믿으려고 결심했다면 그것 또한 믿음이 아니고 의지입니다. 요한복 음 1장 11절에,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였으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 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뜻이라는 것은 자기의 의지를 말합니다. 내가 어떤 뜻을 정하거 나 무엇을 하겠다 할 때는 'I WILL' 이라고 합니다. 의지를 나타냅니다. 의지는 바 로 사람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혈통으로 되어진다고 했습니까? 육정으로 되어진다고 했습니까? 인간의 의지로는 믿음을 가질 수 없고 하나님의 자 녀도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8장의 백부장의 이야기를 통해서 믿음에 대 하여 살펴보면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가 로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여기서 백부장 은,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누워 괴로워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 8절에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이 백부장은 예수님이 만왕의 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국방부 장관이 장성 에게 '이리가라. 저리가라'하면 시키는대로 하지요. 장군이 일등병에게 '이리와, 저리가' 하면 그대로 합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은 한 국가를 다스리지만 우주만물을 다스리지는 못합니다. 대통령이 '바람아 그쳐라. 홍수야 그쳐라' 하면 그칩니까? 그런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권세가 있지만 그 권세는 이 나라에 속해 있지 만물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입니다. 어떤 것도 하 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귀신아 그 속에서 나와라' '중풍병아 나아라. 평강하라' 하면 모든 것이 그대로 되어진다는 것입니다. 이 백부장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만왕의 왕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주여, 내 하인 이 중풍병으로 고생하나이다" "내가 가서 고쳐줄께" "아이구, 병 하나 고치는데 예 수님이 오실 필요가 없습니다. 거기서 말만해도 낫겠습니다" 장군이 이등병에게 무 엇을 시킬 때 일일이 찾아서 시킵니까? 전화로 이것 해라 하면 하죠. 그것처럼, "주님이 오시지 않아도 됩니다. 말씀만 하십시요. 그러면 낫겠습니다 내 밑에도 부 하가 있고 위에 상관도 있는데 오라 하면 오고 가라 하면 갑니다. 그렇듯이 예수님 당신은 만왕의 왕이신데 병에게 오라 하면 오고 가라 하면 가는데 나오라는 말씀 한 마디면 됩니다. 번거롭게 하지 마십시요" 예수님이 그것을 보시고 "이스라엘에 서 내가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철야하는 사람, 금식하는 사람, 구제하는 사람 많지만 주님의 마음을 알고 그 믿음을 가진사람은 보지 못했 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오늘 한국 땅에 오신다면 역시 그러실 것입니다. 한국에 잘 믿는 사람 많고, 유명한 목사들 많고 박사들, 40일 금식하고 방언, 철야하는 사람 은 많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서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찾아보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에서 난다고 했는데, 말씀 을 듣게 될 때에 깨달음이 오고 믿음이 오는 것입니다. 믿음 없는 사람이 믿음의 모양을 낼려고 하면 힘이 듭니다. 돼지가 사람노릇 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아 십니까? 사람은 사람노릇 하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말씀을 들으시고 마음에 참된 믿음이 세워져서 이제는 힘쓰고 애쓰는 삶을 벗어나서 믿음 안에서 은혜를 입는 여 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