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ring ( 끈) 날 짜 (Date): 2002년 5월 6일 월요일 오후 10시 01분 53초 제 목(Title): Re: 대충 글을 읽었습니다. 알엔비님의 말씀에 대한 답이 좀 필요 할 것 같아서. 먼저, 결국 그 고통은 없어졌습니다. 아직까진 연락이 없더군요. 위의 어느분도 말씀하셨지만, 기독교 교리중 인간의 의로는 하늘에 못이른다에 대한 논리적인 반론을 감정적인 반감로 표현한 후로부터입니다. 알엔비님은 기독교신자, 비기독교신자, 반기독교신자로 삼분하였는데, 제가 그 감정적인 "반감"을 표현 할 때에는 저 자신이 비기독교신자인지, 반기독교신자인지 구분이 안되었습니다. 예, 맞습니다. 신이란 존재 자체가 마음속에 없는 사람에게, 신을 믿지 않으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이 주는 구원이나 축복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라는 말을 듣고 제가 한 말은 "이건 내 인생"이라는 겁니다. 저에겐 인간으로서의 한계이상은 없으니까요. 이 감정적인 반감은 제같은 사람에게는 아주 논리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자의 사고체계로는 이해를 못하죠. 이러한 반감이 심해지면 저 자신도 반기독교신자로 갈지도 모릅니다. 일단 저 주위의 기독교 신자들이 싫어지게 될거고 알엔비님이 말씀하시는 "과"에 대한 논리적인 분석이 들어갈지도 모르죠. 역시 문제는 포교인것 같습니다. 믿어라! 믿기싫다! 믿어라! 믿기싫다! 이런게 긴 세월을 통해 드문드문 축적되면 못믿게하라!라 될 것 같습니다. 비기독교아니라 반기독교지요. 알엔비님은 관심의 정도에 따른 얘기와 그 교회에 가지말라라는 말을 하고 있지만, 한 번 생각해보십시요. 교회에 나온 사람은 교인 입니까? 아닙니까? 아니면 잠재적인 교인입니까? 아닙니까? 위의 어느분은 교회 나오는 사람을 2부류로 나누더군요. 출석만 하는 교인과 성도. 출석만 하는 교인도 교인입니다. 하지만 제 같이 어머니를 따라 절에 가는 사람은 절에 가더라도 신자가 아닙니다. 절에가서 부처님께 절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구경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놀러가는 사람도 많지요. 하지만 교회에서 예배를 볼때에 구경꾼은 없습니다.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이나 그런 교회의 기념일에 구경꾼으로 온 사람들을 기독교 신자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제가 많은 교회를 다녀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기독교회안에 구경꾼을 위한 공간이 있습니까? 즉, 오로지 왔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방관자로서만 존재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까? 그곳에 있으면 비신자로서 "포교의 대상이 되지 않는" 곳이 있습니까? 또한 한 교회에 비신자로서 인간관계만을 유지하기위해 긴시간을 다니는 것이 가능합니까? 작년인가 모 절에 부모님을 모시고 "놀러"간 적이 있는데, 수녀님들이 "놀러"왔더군요. 절에 수녀도 놀러오네라고 농담을 했지만, 그렇게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원래 절이란데가 그런곳이라 생각되었으니까요. 믿어라에 대해서 못믿겠다라고 하면 비기독교인이고, 믿어라에 대해 못믿게하라면 반기독교인입니다. 비기독교인이 기독교인으로 변하는 거과 마찬가지로 비기독교인이 반기독교인으로 바뀐다는 겁니다. (물론 기독교인에서 반기독교인으로도 바뀌겠지요. 또한 기독교에서 비기독교로 바뀌는 경우도 있을겁니다) 중요한게 비기독교인이 반기독교인으로 바뀌는 겁니다. 그들은 못믿겠다에서 못믿게하라로 바뀐겁니다. 즉, 수동적인 입장에서 능동적인 입장으로 바뀐 것 뿐입니다. 이제까지는 나만 못믿겠다에서 이제는 나외에 다른 사람도 못믿게하겠는 겁니다. 이것은 기독교인의 포교와 똑같은 겁니다. 나만 믿다가 다른 사람까지 믿으면 좋겠다는 포교의 과정에 정확히 상응되는 과정입니다. 불가능하겠지만, 반기독교인을 만들지 않을려면 포교를 포기하시면 될겁니다. 그러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만 남게 되겠군요.(기독교인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군요. --------------------------------------- Life is a long and wonderful journ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