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9월 2일 일요일 오전 10시 07분 35초 제 목(Title): Re: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려면? 이런 류의 글에 종종 등장하는 이사야 34장 16절은, 죄송하지만 절대 그런 뜻이 아닙니다. 한 구절만 딱 떼 놓고 보면 그럴 듯한 뜻으로 보이지만... 그 구절이 들어 있는 전체 맥락을 보면, 그런 뜻으로 해석하면 완전히 엉뚱해지죠. 원래 맥락이 황폐해진 이스라엘 땅에 갖가지 짐승들이 몰려드는데, 그 짐승들이 '하나도 빠진 것 없고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을 거다'는 이야기니까요. (물론 '여호와의 책'도 절대로 성서가 아닙니다) 표준 새번역 성서가 저 점을 명확히 밝혀서 번역했다고, 보수 꼴통들한테 '짐승 성경' 어쩌고 하는 욕을 먹었더랬죠... ----------------- 한 구절만 딱 떼어 놓고서 갖다붙이는 견강부회는 마태와 누가가 누구보다도 능란하죠. 예수 당시의 (또는 복음서가 씌어질 당시의) 유행이었던 듯. 그리고 위의 ziGzaG님 글에는 이미 sca님의 답글에 대한 반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성경은 이중 구조로 구성되어 겉으로 드러난 육적인 뜻이 있는 반면 문자속에 > 감추어진 영적인 의미도 있다. 해석할 줄을 모르면 아무리 잘 쓴 영어문장이라도 > 소용이 없고 공식을 알지 못하면 쉬운 수학문제라도 풀 수 없는것과 같이 성경 > 또한 해석하고 풀이하는 법을 모르고는 아무리 읽어도 깨달음이 없다. 우리가 > 성경을 문자적으로 알고 있다고 하지만 그 속에 감추어진 뜻을 모르면 말씀은 > 송이꿀맛이 아니라 수면제 대용으로 끝날 것이다. 이중 구조라... sca님의 해석은 '겉으로 드러난 육적인 뜻'에만 주목하고 있다는 거겠죠? * 알아들을 사람들인지 봐 가며 글 써야죠... --;;;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