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maria77 ( 마 리 아 ) 날 짜 (Date): 2000년 9월 26일 화요일 오전 01시 22분 11초 제 목(Title): 대물님께, 글을 읽다 보니까 정리가 안 되는데요, 대물님은 '실재로서의 신'과 '신에 대한 관념'이 다르다고 (staire님의 질문3에 대한 답으로)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대물님의 다른 글들을 보면 이 둘을 같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초기 글들)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거요. 대물님의 의도가 야훼라는 관념이 실재함을 역설하심으로써 야훼의 속성에 대한 논의가 유의미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려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나서 정작 대물님은 '실제 야훼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시니 조금 황당합니다. 물론 속성을 논하기 위해서 반드시 존재 여부가 확실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관념 속에 존재하는, 그리고 실제로는 존재하는지 어떤지 모르는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어떤 대상의 속성에 대한 논의가 정말로 유의미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 관념이 실재하기 때문이다' 말고 그것이 유의미한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그러고 보니 위의 말씀은 이제까지의 대물님의 주장과는 모순되게 관념이 존재한다는 것과 관념이 지칭하는 대상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관념이 지칭하는 대상)의 속성은 다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스스로도 말씀하시고 있는 것 같네요. ----------------------------------------------------------------------------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