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0년 2월 29일 화요일 오후 04시 22분 54초 제 목(Title): Re: to RNB > 현실이 어떻다는 진술은 누구나 동의 할만한 비교적 객관적 사안이라는 기본적인 > 전제를 가지고 쓰는 것이 그 용법이죠. 개인적인 견해를 말하려면 차라리 최근의 > 글처럼 staire가 보기에, 라는 익숙한 수식어를 쓰시는 것이 읽는 사람에게 도움이 > 될 것입니다. 전혀 동의할 수 없는데요? '현실' 그 자체에 대한 진술이라 하더라도 그 현실을 보는 이의 관점이 배제될 수 있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같은 '현실'을 놓고서도 당신과 제가 다르게 파악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예를 들어 저 위의 어느 글에 케니쥐님께서 '말도 안 되는 진화론'이라는 표현을 두 번인가 쓰셨는데 저는 '내가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진화론'이라고 쓰지 않으셨다 해서 케니쥐님께 아무런 불만도 품지 않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글로써 표현하는 거의 모든 진술은 종속절로서 '내 생각에는...'을 속에 감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말이죠. :d 대부분의 진화론 옹호자들이 그 표현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진화론' 이란 구절이 '케니쥐님의 견해'임을 - 내가 보기에는... 이라고 굳이 밝혀 쓰지 않더라도 -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글을 읽고서 케니쥐님께서 '당신도 역시 진화론이 말도 안 된다는 거 인정하지?'라는 식으로 은근슬쩍 일반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기묘한 상상을 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 뿐더러 그렇다 한들 무슨 상관이냐, 창조과학 옹호자들이 다 그렇지 뭐, 하고 생각하는 것으로 그만입니다. > 정리겸 질문을 하면, 원글에서 "기독교가 비퀴벌레와 마찬가지로 인간과 공존할 > 가능성이 없어 박멸의 대상이 된 것이 현실"이라 주장하시는 것인지요? > > 아니라면 제가 불만을 말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주장합니다. 불만을 말씀하셔도 좋습니다. :) 그러나 그 불만이 '그런 소리 하지 마라. 듣기에 불쾌하다.'라는 선에서 그친다면 제가 진지하게 답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건 아시죠? 그럼 기대하겠습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