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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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RNB (rainbow)
날 짜 (Date): 2000년 2월 29일 화요일 오후 04시 45분 07초
제 목(Title): Re: to RNB


>왜냐면 우리가 글로써 표현하는 거의 모든 진술은 종속절로서 '내 생각에는...'을
>속에 감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제가 보기엔 말이죠. :d


 그렇게 생각하시는 군요. 저는 상대주의적인 (나름대로 쓴 용어임) 인식 방법에 
큰 가중치를 두지 않습니다. '내 생각이 없이 할 수 있는 생각은 없으므로'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른 표현을 할 수 있지만 현실, 사실, 객관 등의 용어를 쓸때는 
적어도 누구나 공감한다는 일종의 합의, 또는 충분히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개연성 
정도는 기본 가정으로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글로써 표현하는 거의 모든 진술'을 통해서 비판이나 논쟁을 
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누구나 동의 할 만한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때문에 
비판이 가능합니다. 상대주의가 분쟁을 없앨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극단으로 간다면 사람사이의 실질적인 합의가 어려운 상태에서 동상이몽을 
서로 주고 받는 것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은, 모든 진술이 '내생각에는..'이라는 가정이 감추어진 
것이라면, 이제까지 인신 공격을 포함한 저와의 논쟁에 있었던 일들을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전에는 제가 '객관적으로'라는 표현을 해서 스테어님에게 
혼줄이 난적도 있었죠?) 스테어가 생각하기에... (나는 다르지만) 라고 받아들이고 
또 처지를 바꾸어 그렇게 말하면 된다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가 말했듯이 지지부진한 낱말 논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논쟁에 시작을 
제공한 것 같아 약간의 후회가 있습니다. 종교에 관한 논쟁은 민감한 것이며 
감정을 소모하며 여러가지 소모적으로 흘러간다는 말이 새삼스럽게 잘 이해가 
됩니다. 저도 좋은 글, 좋은 생각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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