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joys (조영순) 날 짜 (Date): 1994년06월29일(수) 12시47분25초 KDT 제 목(Title): 감사한 이유 내가 기독교인으로서, 신앙을 가질 수 있었음에 감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의 상황이나 환경이 열악해 지더라도 작은 평화를 내 안에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평화 자체가 신앙의 목적은 아니지만... 그것이 귀중한 하나님의 선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내가 이룩한 일들이 그럴듯해서 자부심을 갖는 것도 좋지만, 일이 잘 안되고 힘들 때에도 하나님이 나를 여전히 사랑하고 계시다는 믿음은 내게 더할 수 없는 위로가 된다. 날마다 조금씩 성경을 읽고 잠시 조용히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날 그날 하나님이 정말로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제 읽은 이사야서 40장은 특히 깊은 사랑과 위로의 말씀이었다. "내 백성을 위로하라...모든 골짜기는 높아지고, 모든 산들은 낮아지리라..."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깊이 위로받고, 평안을 누리게 되면 그때서야 비로소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의 삶과 아픔을 돌아볼 여유가 생기게 되는 것 같다. 그것도 아직은 왔다갔다하는 수준이지만... 햇빛같은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