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5년03월20일(월) 09시46분14초 KST 제 목(Title): 남을 이해합시다 요 며칠간에도 변함없이 좋은 말씀들이 이 보드를 차지하고 있네요. 권 상길님의 고린도 전서 이야기와 깍꽁이님의 밥먹이기 예절 이야기가 만나면서, 전도에 대한 가끔 떠올리던 전도의 방식에 대한 생각이 다시 떠오릅니다. 깍꽁이님의 밥먹이기에 언급을 접했을 때, 뽀그리님처럼 제게도 길가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전도 형식이 떠올랐읍니다. 그러한 분들의 수고가 때로는 상대방에게 거부감으로 다가감을 모두들 잘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권 상길님의 성경 부분을 접했읍니다. 그러한 분들의 수고를 어떻게 평가를 내려야 할까? 강 민수님의 글을 보니, 저와 많은 부분에서 같은 생각을 지니신 분임을 알 수가 있었읍니다. 표현은 저보다 훨씬 잘 하시고요. 타종교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배타적인 행위가 가져오는 것은 아마도 기독교인에 대한 반발을 넘어 종교에 대한 반발도 있을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가장 많은 종파가 있는 종교도, 종교때문에 전쟁까지 치루는 종교도 물론 우리들의 종교입니다. 이러한 부끄러운 현실 때문인지, 요즘은 종교에 대하여 많은 비난이 쏟아집니다. 종교가 썩었다고까지 합니다. 생각해 봅시다. 문들어진 손이 내미는 표주박을 받아 쉽게 물을 마실 수 있을까요? 아마 마실 수 있는 사람이라면, 표주박을 건네줄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쓰임을 받을 존재입니다. 그러면 스스로를 닦아 가야 하지 않을까요? 기도를 하든, 성경을 읽던 궁극적으로 우리는 자신을 우리를 구원할 것을 목표로 합니다. 남과 함께 우리가 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남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얼마나 기울일까요? 남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나님 앞으로 제대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전도의 목적은 그를 하나님께 인도하는 것이니까요. 공자님, 부처님, 예수님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를 모두들 알고 계시겠지요. 어린 마음이야 모르겠지만, 커버린 지금 그 이야기가 우스움을 넘어 한심함마저 듭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전도를 한다면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면서 내 속에 성령이 임하고 있다고 믿으신다면, 성령님께 죄송하지 않을까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마저 그렇게 대하면서 하나님을 바로 대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사랑하시겠지만... ...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늘 쓰임에 대비하시기를 바랍니다. [송] 송백의 푸르름은 추위에 드러나고 [성] 성취의 뒤안길엔 한 없는 노력들이 ... ... [대] 대기는 만성이란다 조급함을 버려라 >>>>>>>>>>>>>>>>>>>>>>>>>>>>>>>>>>>>>>>>>>>>>>>>>>>>>>>>> Agape 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