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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sinclear (싱클레어)
날 짜 (Date): 1995년11월24일(금) 09시09분25초 KST
제 목(Title): 와~~~눈이다... 근데 하나도 안 좋아...


눈이 온다고 소리치고 보니 이건 영 아닌걸....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고, 짐승은 짐승다워야 하며,

눈은 눈다워야 하는게 도리인 것을 어찌하야 이 눈은

눈이 아니라 다른 곳에 눈뿌리고 남은 찌꺼기 같은고....

그나마 출근길에 흩날리던 싸래기눈도 이제는 그친것 같네..

괜실히 사람 마음만 싱숭생숭하게 해 놓고서리....



주차해 놓고 걸어오는데 지하철 공사하는 복강판이 미끌미끌...

이거 또 집에 가는데 문제 있겠는걸..

으~~윽 남태령... 뭔가 뿌려 놓겠지. 그 많은 차들이 지나가는데.....

참, 오늘은 일찍 퇴근해야 되는구나.

친구가 정기연주회에 나온다던데, 뭐 근사한 거 하는 줄 알았더니,

맨 마지막 관현악 합주에 맞추어서 합창을 한대나....

기악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데 성악이랑 피아노는

맨 끝에 잠깐 나와서 합창하고 끝난데여.... 그래놓고서는

안오면 목숨을 내놓으라는 둥 협박에.......

아는 사람이 한 둘이어야 꽃다발은 준비하지.. 이건 친구의 친구,

친구의 동생, 친구 동생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 친구.

와 ~~ 잠깐 아는 사람이 8명이니까 꽃다발값이 읔......



목숨을 내놓고 그냥 집에 가든지 아님 월급봉투째 들고 정기연주회가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 겠구먼.....


그나 저나 길이 얼면 어떻한다지... 지하철도 길이 얼으면 못다닐레나...히히히

이따가 정말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지부터 잠깐 테스트 해보아야 하겠구나...


참, 오늘 눈 흩날리는 창 밖 풍경과 이소라의 음악이 너무 어울리더군요.

머라이어 캐리의 음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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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에서 그대의 자리를 지우지 않겠소....
내 기억속에 그대는 영원히 자리매김을 하고있을터이니...
쇼팽의 야상곡 작품번호 9-2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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