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mariah (♨영업재개�) 날 짜 (Date): 1995년11월04일(토) 21시06분37초 KST 제 목(Title): 러브보드에 다녀와서... 아주 가끔씩 생각날때면 가는 보드인 러브보드에 다녀왔다. 요즘 한참 떠오르는 문제들이 있는거 같은데.. 글쎄...난 모라구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남녀간의일이란게 하두 복잡하구 미묘한거라서.. 제 3자가 알기엔 부족함이 아주 많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무리 자기가 솔직하게 말을한다해도 .. 일단은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자기가 좋게 기억하고 싶은 방향으로 기억하고..또 그렇게 말하기 마련인거ㅤ같다. 그렇기에 똑같은 일을 가지고도 두 사람이 해석하는 것이 다르고ㅤ 전혀 상반된 방향으로 기억할수도 있눗痼甄�. 막상..당사자인 두 사람 사이에서도 서로 말을 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다. 그래서 난... 연인들은 항상 많은 애기를 하며 .. 자신을 상대에게 속이지 말고 솔직해야한다고 믿는다. 아니면..당장은 아니어도..나중에 반드시 그게 문제가 될것이다. 만냥 문제가 있다면 그때 그때 풀어이지.. 쌓아놓고 가슴에 새겨두지 말란 소리다. 섭하면 섭하다 말하고 좋으면 좋다하고.. 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에 본 영화중에 '사랑할수밧에 없는그대'란영화가 있다. 영어 원제는 he said she said인데..참 재미있다. 남녀 한 쌍을 놓고 그들의 만남에서부터 위기상황에 이르기까지.. 한번은 남자의 입장에서 얘기를 하고 .. 한번은 여자의 입장에서 얘기르 ㅀㅏㄴ다. 그걸 보면 ..참 우습다. 분명히 두사람에게 똑같은 일이 일어난건데..기억은 전혀 다르다. 남자 기억으로는 여자가 먼너 자길 꼬신거같구.. 여자 기억으로는 남자가 먼저 그런거 같구.. 어떤 한 사물ㅇ르 놓구 바라보는 관점이 그렇게 두쪽으로 나뉘어 다르게 받아들이고 기억하는걸보며 차 ㅁ재밌었다 우리가 사랑하는것도 마찬가지인거 같다. 아무리 잘 이해한다구해야 ...당사자들을 이해할순 없다. 그들이 아무리 어떤 이유를 대면서 슬퍼해도 .. 우리에게 모든 얘기를 했다구 해도...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일이 있을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린 그걸 모르기에 어떤것이 맞는지 모르기에.. 그저 들리는 소리만으로 그들을 판단하게되고.. 누가 나쁘다더니 누가 안됐다느니하며 .. 나름대로 말을하기 마련이다. 정말..말ㅇ르 하는 ㅅ람은 위로받고... 아픈마음으로 침묵하는 사람이 더 오해받응수도 있는것이다. 거기에 아무것도 모르느 사람들의 입방아로 상처받기도 하고.. 글쎄..난 아무말두 ..어떤말두 해줄수가 없다는게 솔직한 맘이다. 만약 내게 와서..힘들다구 하며 술이나 한잔 사달라구 하면.. 난 기꺼이 술을 한잔 사주며 얘기를 들어줄것이다. 하지만..결코 내가 이래라 저래라..말 못할것이다. 그저..하는 말ㅇ르 들어주는게 고작일거다.. 그런일이 있을때..제 3자가 해줄일은.. 그들을 돕는것은..각자의입장에서 그들을 판단하고 어찌어찌해라..하는게 아니라.. 말없이 지켜봐주는것일거 같다. 말한대로 시키는대로 해도 다 그대로 되는것도 아니니까.. 모든것은 당사자들이 해결해야할일이다. 지금 당장은 힘ㅇ 들겠지만... 많이 아프겠지만... 사랑이란것에 어떠한 공식이있어서 그대로 나오는게 아니니까.. 그 누구도 사랑이란 럭비공이 어디로 튈른지 모른다. 당사자들조차도.... 단지..어느쪽으로 갔으면 좋겠다..하고 바라는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