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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Yueni (mangazy)
날 짜 (Date): 2001년 9월 17일 월요일 오전 10시 15분 56초
제 목(Title): 한 학기에 한번은..



꼭 술을 많이 마셔지는 것 같다.

술이 알게 모르게 칼로리가 높다는 소릴 들어서 잘 안마실려고 하는데

어제는 너무 친한 친구의 생일이라 술을 쫌 많이 마셨다.

것두 낯선 사람들이랑 있을려니 어색해서 더 마신 것도 같다.

술이란 것이 참 묘해서 평소엔 낯선 사람이랑 있으면..

엄청 어색하고 그런데... 어째어째 다 같이 술한잔씩 다 하고나면

그래도 뭔가 동지애라도 생긴 것 마냥 금방 친해지는게

참... 이상한 놈인 것 같다.

(어제 실컷 마시고 나니깐 든 생각이 술이 만약에 '촉매'라면
 사람들과의 우애를 돈독히 하는 작용을 하고 난뒤에 술 자체는
 고스란히 술병에 다시 있으면 어떨까? 란 생각이 들었지? )

그냥 소주도 마셨고, 오렌지소주랑 딸기 소주랑,키위 소주

첨으로 맛보는 것도 있었고, 새로웠다.

벌주로 요것들을 너무 많이 마신탓에 게임 실력 하나는

톡톡히 댓가를 지불하고 배웠는데...

이제 어디까서 써먹나... 고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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