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ampusLife ] in KIDS 글 쓴 이(By): Yueni (mangazy) 날 짜 (Date): 2001년 9월 17일 월요일 오전 10시 01분 47초 제 목(Title): 진짜같은 가짜는 그냥 싫다. 나는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다.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싫어서 그런말은 안쓰지만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기에.. 그 나름의 이유는 존중하자는 주의..) 왠지 정말 그럴듯하게 꾸민 허구가 맘에 안든다. 차라리 작가가 어느정도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미화시킨 현실이 좋지...어쨌든 미화된 부분 다 빼고나면 현실이었을 테니깐.. 뭐.. 역사소설은 더러 읽는다. 그 인물인물이 한 말 한마디에 신경쓰기 보다는 그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거다. (그렇다고 나같은 평시민이 흥미로운 역사를 알고자 어렵고 딱딱한 역사사료까지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그럴 능력도 안되지만..) 그래서 그런지 tv에서 하는 사극은 싫다. 특히 의연중에(의도적으로) 만들어지는 유행어가 남발하는 것들.. 사실... 역사속에서 경빈이 "뭬야?" 를 썼다는 건 알수도 없고 아닌것 같으니까.. 그리고 딸래미 낳은거 다 생략하고, 영상으로 처리하기 싫은 사실은 다 빼버린 그런 건 그냥 거부감 생긴다. 물론 울 아부지가 즐겨 보시니깐.. 집에 있으면 그냥 봐지는 거고, 방순이가 좋아하니깐.. 모니터로 보면 그냥 옆에 있어주는거고... 뭐.. 그 정도야 같이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기꺼이 맞춰주고 살아간다. 쫌은 까다롭다 해도 그래도 tv에서 드라마를 보는 경우는... 남자주인공이나 여자주인공이 괜찮을 때, 아니면 내용 빼고 탤런트들이 하는 연기 자체가 좋을 때... 요즘 보는 것은 '그여자네 집'인데 거기서 '이서진'이란 인물이 좋아서 될 수 있으면 볼려고 한다. 참.. 묘하게 괜찮은 데가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탤런트로서 그 자신이 상당히 만족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